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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정준영 "'몰카' 아닌 상호 인지 하에 찍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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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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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정준영이 성폭행 혐의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정준영은 25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알려진 내용 중 사실과 다르거나, 상당히 개인적인 영역도 포함돼 있어 저와 상대 여성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연인은 아니지만 A씨와는 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논란을 불러온 영상은 올해 초, 상대 여성과 교제하던 시기에 촬영한 짧은 영상”이라며 “이후 바로 삭제했고, ‘몰래 카메라’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다만 바쁜 스케줄로 여성분에게 소홀해졌고, 다툼이 생기기 시작했다. 여성이 우발적으로 촬영 사실을 근거로 신고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준영은 “이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고, 저 역시 촬영 사실을 인정했기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며 “여성은 경찰 조사 당시 고소를 취하했고 강제적으로 이뤄지거나 의사에 반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찰 조사 이후 검찰 측도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고 여성분이 신속한 무혐의 처분을 청하는 탄원서도 제출했다”며 “지극히 두 사람의 일로 조용히 마무리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준영은 잘못 알려진 내용을 바로잡으며 “추가 조사가 있다면 성실히 임할 것이며, 경솔한 행동으로 피해와 실망감을 안겨드려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정준영은 지난달 전 여자친구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후 A씨는 소를 취하했으나 현재 서울 동부지검으로 사건이 송치된 상태이다. 검찰은 사건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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