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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프로야구] '나주환 2홈런' SK, 한화 꺾고 9연패 사슬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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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5일 오후 인천 남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7회말 무사 1,3루 상황 SK 나주환이 3점 홈런을 친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16.9.2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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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를 누르고 길었던 9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SK는 25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홈런 2방으로 5타점을 올린 나주환과 선발 윤희상의 호투 등을 앞세워 9-4로 승리했다.

9연패의 수렁을 끊고 16일만에 승리를 거둔 SK는 66승74패(6위)가 돼 실낱같은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전날 연패를 끊었던 한화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패배, 61승3무73패가 됐다.

SK 1번타자 나주환은 이날 4타수 3안타(2홈런) 3득점 5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동엽도 1회 3점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SK 선발 윤희상은 5이닝동안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해 시즌 8승(6패)째를 거뒀다.

한화는 김태균이 2점홈런 2방으로 팀의 4득점을 모두 책임졌지만 다른 선수들이 받쳐주지 못했다. 선발 서캠프는 1이닝 4실점으로 크게 부진해 5패(2승)째를 안았다.

SK는 1회부터 상대 선발 서캠프를 두들겼다. 나주환의 안타와 최정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김성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찬스에서는 김동엽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터뜨려 달아났다.

SK는 2회에도 나주환이 바뀐 투수 심수창을 상대로 2점홈런을 쏘아올려 6-0까지 벌렸다.

윤희상은 4회 김태균에게 2점홈런을 맞고 실점했지만 5회까지 버텨줬다.

2회 이후 침묵하던 SK는 7회말 나주환이 이날 경기 두 번째 홈런을 3점홈런으로 장식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9회 등판한 서진용이 김태균에게 또 하나의 홈런을 맞았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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