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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케인 없어도 괜찮아" 英 언론, 손흥민에 잇단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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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팀내 최고 공격수의 부재를 완벽히 지워낸 손흥민(24·토트넘)을 향해 영국 언론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연달이 2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첫 줄전 경기였던 스토크시티전에서도 2골1도움을 올렸던 데 이어 다시 한 번 멀티골 경기를 기록하며 올 시즌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주전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상황이라는 게 손흥민에게는 더욱 고무적이다. 지난 19일 선덜랜드전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입은 케인은 약 8주 간의 결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최전방 주전 공격수가 사라진 자리를 완벽히 메우며 토트넘의 새로운 해결사로서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현지 언론들의 찬사도 쏟아지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날 손흥민이 기록한 두 골은 모두 완벽했다”며 “지난 시즌 손흥민은 케인의 백업 자원으로 여겨졌지만, 올 시즌 케인이 전력에서 이탈한 이후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케인 부재? 손흥민 있는 한 토트넘은 문제 없다’라는 제목의 기사로 손흥민의 활약상을 설명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마음을 여는 데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다”며 “시즌 초반 손흥민은 분데스리가로의 이적설에도 휘말렸지만, 이제는 토트넘이 의지해야 할 새로운 주인공이 됐다”라고 보도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토트넘의 올시즌 소득으로 손흥민을 꼽으며 “올시즌 완전히 새로운 선수로 거듭났다. 현재 그라운드에서 토트넘의 가장 위험한 공격수다”라고 묘사했다. 영국 주요 일간지 가디언 역시 “이날 경기의 전반전은 손흥민으로 요약된다"라며 "케인의 공백에 대한 토트넘의 깊은 고민을 혜성같이 나타는 손흥민이 해결했다”라고 평했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토트넘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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