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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아프리카 콩고서 압사사고로 최소 13명 목숨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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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24일(현지시간) 대형 압사사고가 발생해 적어도 13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AFP와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민주콩고 동부 베니에서 이날 술에 취한 군인이 소지한 권총을 발사하자 주위에 있던 군중이 앞다퉈 피하려다가 집단으로 깔리는 참사가 발생했다.

베니의 장 에드몽 은요니 시장은 "사복을 입은 군인이 취해서 우발적으로 권총 4발을 쏘면서 이 같은 사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총격을 피하려고 강으로 몸을 던진 8명이 익사했으며 4명은 압사당했고 다른 1명 경우 놀라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숨졌다고 은요니 시장은 설명했다.

치안 상황이 나쁜 베니에선 주민이 항시 총기류에 의한 위해 공포에 시달려왔다. 지난달 13일 베니에서는 51명이 집단 학살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달 22일엔 베니의 카싱가 마을이 습격을 받아 주민 7명을 살해되고 가옥 15채가 불타고 5명이 실종됐다.

2014년 10월 이래 베니에서는 700명 넘는 희생자를 냈으며 우간다 출신 이슬람 무장세력을 포함하는 민주연합군(ADF)이 주로 만행을 자행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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