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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MLB]강정호, 2루타 두 방 포함 3안타…12일만에 멀티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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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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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시즌 5번째 피홈런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올 시즌 5번째로 한 경기에 3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6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시즌 5번째 홈런을 얻어맞았다.

강정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전날 워싱턴전까지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강정호는 6일만에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강정호가 한 경기에 3개 이상의 안타를 친 것은 올 시즌 5번째다. 멀티히트를 때려낸 것은 1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12일만이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55에서 0.263(293타수 77안타)으로 올라갔다.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강정호는 존 자소가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나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강정호는 1-3으로 뒤진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조 로스의 4구째 싱커에 맞아 걸어나갔다. 강정호는 자소의 중전 안타와 션 로드리게스의 볼넷으로 3루를 밟았지만 더 이상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 실패했다.

5회 1사 후 강정호는 상대 구원 레이날도 로페스의 6구째 커브를 노려쳐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냈다.

강정호는 선두타자로 나선 8회 로페스의 3구째 시속 97마일(약 156㎞)짜리 직구를 노려쳐 가운데 펜스를 직접 맞추는 2루타를 작렬했다. 강정호는 자소의 뜬공 때 3루를 밟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또다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워싱턴에 1-6으로 패배했다. 피츠버그는 77패째(77승)를 기록해 와일드카드 4위에 머물렀다.

오승환은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펼쳐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10-3으로 크게 앞선 9회말 등판했다.

10-3으로 크게 앞서있지만, 오승환의 휴식이 길어지자 세인트루이스 벤치는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이 등판한 것은 지난 1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6일, 5경기만이다.

오랜만에 마운드에 선 오승환은 호르헤 솔레르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오승환의 2구째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렸고, 콘트레라스가 이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오승환이 홈런을 내준 것은 올 시즌 5번째다.

오승환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알버트 알모라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오승환은 덱스터 파울러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1이닝 1피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마감했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79에서 1.89로 올라갔다.

오승환은 이날 승패나 세이브를 기록하지 않았다. 오승환은 5승3패 18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10-4로 컵스를 물리친 세인트루이스는 2연패에서 벗어났다. 세인트루이스는 81승째(73패)를 수확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펼쳐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2-3으로 뒤진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대타로 나섰다.

이대호는 상대 구원 타일러 로저스와 풀카운트까지 간 끝에 스탠딩 삼진으로 돌아섰다.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58에서 0.257(284타수 73안타)로 조금 낮아졌다.

시애틀은 미네소타에 2-3으로 졌다. 2연승 행진을 마감한 시애틀은 73패째(81승)를 기록, 와일드카드 2위 볼티모어와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결장한 가운데 볼티모어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6-1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볼티모어는 와일드카드 2위로 올라섰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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