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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KOVO컵][종합]IBK기업은행, 도로공사 꺾고 첫 승…우리카드, 삼성화재에 3-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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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리쉘 39점' IBK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 제압

【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디펜딩 챔피언 IBK기업은행이 컵대회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IBK기업은행은 24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첫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3-1(25-22 23-25 25-16 27-25)로 제압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외국인 선수 리쉘이 블로킹 4개, 서브득점 1개 등 39점을 책임지며 만점활약을 펼쳤다. 이 밖에 김희진과 박정아도 각각 16점, 14점을 신고했다.

외국인 선수가 빠진 한국도로공사는 힘을 쓰지 못했다. 김종민 감독도 데뷔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승부처에 강한 모습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2-22에서 상대 범실로 서브권을 찾아왔고, 리쉘이 연속해 득점을 뽑아내 25-22로 이겼다.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된 2세트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힘을냈다. 한국도로공사는 22-22에서 하예진의 퀵오픈과 정대영의 속공으로 리드를 잡았다. 24-23에서는 상대 범실로 2세트를 접수했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 들어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일찌감치 격차를 벌렸고, 22-14에서는 리쉘의 3연속 득점포로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4세트는 팽팽한 접전 끝에 듀스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IBK기업은행의 리쉘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리쉘은 25-25에서 퀵오픈을 때려넣은 뒤 배유나의 시간차를 블로킹으로 차단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외국인 선수 파다르의 맹활약에 힘입어 삼성화재에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카드는 A조 2차전에서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3-2(22-25 28-26 24-26 25-22 18-16)로 이겼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우리카드는 첫 경기부터 승전고를 울리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새 외국인 선수 파다르는 데뷔 무대에서 완벽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김상우 감독을 미소짓게했다. 블로킹 1개, 서브득점 2개를 포함해 양팀 합계 최다인 44점을 뽑아냈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의 부재를 극복하지 못했다. 트라이아웃으로 선바한 타이스(네덜란드)는 세계선수권 유럽예선 일정으로 오는 27일 팀에 합류한다.

홀로 30점을 뽑아낸 김명석의 활약을 위안으로 삼았다.

1세트 삼성화재가 김명진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19-19로 맞선 세트 중반 김명진의 퀵오픈과 오픈이 연달아 우리카드 네트에 꽂히며 삼성화재가 달아났다. 24-22에서는 상대 안준찬의 서브 범실로 가볍게 1세트를 가져왔다.

우리카드는 2세트 초반에도 분위기를 내줘 12-18까지 뒤졌다. 하지만 나경복의 블로킹으로 한숨을 돌린 뒤 박진우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22-24에서도 박진우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해 승부를 듀스로 끌고갔다.

끈질기게 추격에 성공한 우리카드는 26-26에서 파다르의 시간차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다. 파다르의 서브 이후 삼성화재 김명진의 공격이 네트를 벗어나면서 우리카드가 2세트를 접수했다.

3세트도 접전이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던 삼성화재와 우리카드는 한 점씩 뽑아내면서 듀스 승부에 돌입했다.

이번에는 삼성화재의 집중력이 높았다. 24-24에서 손태훈이 속공으로 25점을 만든 삼성화재는 최홍석의 퀵오픈 공격을 걷어올려 류윤식이 오픈을 때려넣으며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수세에 몰린 우리카드는 파다르를 선봉으로 만회에 나섰다. 18-19에서 파다르가 연달아 후위공격을 꽂아넣었고, 상대 범실까지 더해 역전에 성공했다. 23-22에서도 상대 연속 범실을 유도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쉽사리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삼성화재가 손태훈의 오픈으로 10-8,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우리카드도 연달아 두점을 뽑아 10-10을 만들었다.

16-16까지 이어진 줄다리기는 파다르에 의해 우리카드쪽으로 기울었다.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퀵오픈으로 매치포인트에 다가선 뒤 최홍석의 서브 득점이 터져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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