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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TV까기]'흥부자' 정우성, 예능 섭외 감당할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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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스타) 유수경 기자 = 배우 정우성이 혼을 담은 예능 투혼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빼앗았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예능감을 능가하는 신 예능 캐릭터의 탄생이었다.

24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신들의 전쟁' 편으로 꾸며져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등이 출연했다.

이날 차례대로 등장한 배우들은 멤버들과 인사를 나누며 즐거운 시작을 알렸다. 멤버들은 황정민과 정만식을 향해 "'못친소'에 온 걸 축하한다"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 이후 등장한 비주얼 깡패 정우성은 "잘생긴 걸 아냐"는 질문에 "네"라고 말했고, "잘생겨서 안 좋은 점은 없냐"고 묻자 "없다"고 즉답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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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이 등장했다. © News1star/ MBC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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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정우성은 '코믹신'이 온 듯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유재석과 댄스 대결에서 양팔과 양다리를 털며 호들갑스럽게 막춤을 선보였고, 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뿐 아니라 불꽃 카리스마 눈빛으로 유재석을 압도하는가 하면 점점 더 격해지는 춤사위로 이미지 따위는 내던진 모습을 보였다. 밀리던 유재석은 입에 생수를 장착했고, 정우성도 재빨리 생수를 머금은 뒤 '무도' 팀에 뿌렸다.

이후 '무한상사' 즉석 연기 재연에서는 황정민과 호흡을 맞춰 몰입감 높은 연기를 보여줬다. 정우성은 눈물까지 글썽이며 완벽하게 캐릭터를 소화했고, 멤버들은 깜짝 놀랐다.

하지만 카리스마도 잠시, 이후 게임이 이어지자 미친듯이 예능감을 폭발시키며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녹화 현장에서도 그는 누구보다 열심히 게임에 임하며 프로다운 모습을 과시했다.

'무한도전' 제작진이 섭외를 하면서도 이 정도 투혼은 기대하지 못했을 터. 정우성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 제작진이 탐낼 만한 입담과 표정 연기, 개그 본능을 마음껏 드러내 추후 쏟아지는 섭외를 예상케 했다.

uu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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