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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중국, 신형 전략폭격기 등 첨단무기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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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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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이 신형 전략폭격기 '훙(轟·H)-6K'를 비롯한 첨단 무기들을 일반에 최초 공개한다.

30일 신화왕 등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군은 내달초 지린성 창춘시에서 개최될 항공발표회(에어쇼)와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리춘차오(李春潮) 중국 공군 부참모장은 "내달 1~4일 창춘시에서 개최될 행사에서 34가지의 무기장비를 일반에 공개되며 이중 12가지는 최초로 대중 앞에 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최초 공개 무기 중 H-6K와 공중경보기인 '쿵징(空警·KJ)-500'이 중국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판 B-52'로 불리는 H-6K는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 재판 이후 남중국해 상공을 비행하며 위력을 과시한 바 있다.

훙-6의 개량형으로 알려진 H-6K는 최대 비행거리는 8000㎞, 작전반경은 3500㎞인 제원을 자랑한다. 또한 이 전략폭격기에는 사거리가 2500㎞인 창젠(長劍 CJ)-10A형 순항미사일 최대 6발을 장착할 수 있고 무장을 최대 12t을 싣을 수 있다.

아울러 KJ-500은 중국군 윈(Y)-8 수송기를 기반으로 개발된 조기경보기로, 위상배열레이더 등 신기술 장비를 탑재해 스텔스 기능을 갖춘 적군 목표물을 탐지하는 능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KJ-500은 지난해 9월 3일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열린 중국의 전승 70주년 열병식 행사 때 톈안먼 상공에서 축하비행을 한 적이 있지만 일반에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중국이 첨단 무기를 일반에 공개하는 것은 국가와 군에 대한 국민의 자부심을 높이려는 것뿐만 아니라 군사력 과시 의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이후 중국군은 대규모 방공 훈련 등을 통해 무력을 과시해 왔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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