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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태풍 라이언록 상륙한 일본, 41만 주민에 대피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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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도쿄=신화/뉴시스】유세진 기자 = 10호 태풍 라이언록이 30일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에 상륙하면서 아오모리(靑森)와 이와테(岩手), 미야기(宮城)현 등 3곳에서 41만 명의 주민들에게 대피 권고가 내려졌다고 일본 기상청(JMA)이 발표했다.

970 헥토파스칼에 시속 100㎞가 넘는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10호 태풍 라이언록은 이날 오후 8시 현재 아오모리현 히로사키(弘前) 동쪽 40㎞ 지점에서 시속 55㎞의 속도로 북서쪽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고 JMA는 밝혔다.

JMA는 폭우에 따른 산사태 및 홍수 발생 가능성과 높은 파도 등으로 41만 명의 주민들에게 대피 권고가 내려졌다고 말했다.

대피 권고가 내려진 주민들 가운데에는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피해를 입어 임시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도 600명 넘게 포함돼 있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파손된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에서는 방사능 오염수 누출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태풍으로 이날 도호쿠와 홋카이도(北海道)에서는 100편이 넘는 항공편이 결항됐고 선박 운행도 중단됐다. 또 신칸센 운행도 중단됐다.

도호쿠 지방에서만 35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도호쿠 지방에는 250㎜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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