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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극심한 녹조 다음 달까지 계속..."수돗물은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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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위는 한풀 꺾였지만, 전국 주요 강의 심각한 녹조 현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적어도 다음 달까지는 낙동강과 금강 등의 녹조가 계속될 거라는 걱정스러운 전망이 나왔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들 강에서 얻은 정수장 수돗물이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위가 막바지로 치닫던 지난 19일 금강 '백제보' 주변입니다.

금강이 제 색을 잃고 초록빛으로 변하면서, 생명까지 잃지는 않을까, 보는 이를 불안케 합니다.

4대강 보가 가장 많은 낙동강은 더 심각합니다.

수온은 높은 데 내린 비는 적어 가뜩이나 느린 강의 흐름이 더 더뎌지면서, 함안보와 고령보에 내린 조류 경보는 해제 조짐이 없습니다.

걱정은, 이런 녹조 비상사태가 다음 달까지 계속될 거란 겁니다.

[김종윤 / 환경부 수질관리과장 : 기온이 떨어져도 수온은 일정하게 유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온이 20도 이상이면 남조류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그나마 한숨을 돌리게 하는 건 수돗물입니다.

한강과 금강 낙동강의 수돗물을 조사했더니

5년째 마음 놓고 마셔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종률 / 환경부 수도정책과 : 3대 강 수계 조류의 영향을 받는 64개 정수장에서 조류독소를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조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정수장에 '조류차단막'을 설치하고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가동하는 등, 만만찮은 비용과 노력으로 얻은 결과입니다.

환경부는 4대 강 보 주변 강물 흐름을 빠르게 할 최선의 방법을 찾아 녹조를 관리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특단의 대책' 없이는 해마다 반복되는 주요 강의 녹색 흐름을 막을 수 없을 거란 예상이 더 많습니다.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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