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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팝업★]"대세는 예의바른 돌+I"…김희철·정준영·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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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대세는 '돌+I'다. 예전에는 4차원으로 불리던 그들이 요즘은 예능 대세로 등극했다. 다들 알면서도 차마 하지 못하는 말은 물론이요, 시의 적절한 멘트로 웃음을 담당하기도 한다. 예능을 종횡무진 중인 3인방, '아는 형님' 김희철과 '1박 2일' 정준영 그리고 '신서유기' 은지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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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방송화면 캡처


◆ '아는 형님' 김희철

지난해 12월 첫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형식으로 시작했다. 이후 상황극으로 전환해 과도기를 거친 뒤, 현재 게스트로 함께하는 '형님학교' 코너가 자리 잡았다. 김희철은 강호동부터 서장훈, 이수근, 이상민까지 산전수전 다 겪은 형님들 사이에서 유독 눈에 띈다. 거침 없는 입담 덕분이다.

김희철의 특징은 할 말은 다한다는 것과 독한 애드리브, 그리고 TV덕후라는 점이다. 그는 김준호 편에서는 도박 혐의를 받은 바 있던 김준호에게 "홍진호-빈지노-카지노" 발언을 했다. 또한 전소민 편에서는 성형 여부를 물으며 '니코니코니'라는 유행어를 만들었다. 누구도 하지 못 했을 말을 재미있는 상황으로 치환시키면서 꺼내는 재주가 있다.

뿐만 아니라 그룹 트와이스 편에서는 'CHEER UP'의 댄스를 재연하는 것은 물론, 모모의 파트인 "조르지 마"를 코믹하게 흉내 내 보는 이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평소 동료나 후배 가수들 무대 모니터링을 많이 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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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방송화면 캡처


◆ '1박 2일' 정준영

'1박 2일' 시즌3의 대표 '돌+아이'는 단연 정준영이다. 잔머리와 범인은 이해하기 힘든 정신세계를 가진 그는 '1박 2일'의 중심축 중 하나다. 가장 막내인 그는 형들에게 깍듯하게 대하면서도, 적재적소에서 의외성을 보여준다. 합류 첫날 PD 성대모사로 멤버들을 속였던 게 대표적이다.

또한 상황 판단이 남다르고 여기에 행운까지 따른다. 입수를 거의 하지 않고, 벌칙을 면하는 그에게 제작진은 '행사'(행운의 사나이)란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그조차 첫 입수를 피해 갈 수는 없었다. 당시 정준영은 입수 시 BGM까지 선곡하는 등, 독특한 방식으로 상황을 받아들였다.

이에 대해 '1박 2일' 시즌3 전 멤버 김주혁은 "예의 바른 돌+아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정준영의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한 그는 "정준영은 돌아이 맞다. 그런데 예의바른 돌아이다. 그래서 형들이 좋아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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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화면 캡처


◆ '신서유기' 은지원

김희철과 정준영이 있기 전 은지원이 존재했다. KBS 2TV '1박 2일' 시즌1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그는 '초딩'이란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궁금한 건 물어봐야 하고, 속에 있는 말은 거르지 말고 말해야 직성이 풀린다. 여기에 엉뚱한 장난기는 필수다.

은지원의 남다른 정신세계는 '1박 2일' 출연진과 제작진이 다시 뭉친 '신서유기'에서도 이어졌다.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이 프로그램은 가장 싼 티 나는 프로그램"이라는 발언으로 건재함(?)을 보여줬다.

이후 은지원은 본 방송에서는 철부지지만 남다른 잔머리로 상황을 헤쳐나가는 캐릭터로 활약했다. 자신의 이혼을 언급하거나, 사건사고가 많았던 멤버에게 "공중파에서 케이블 건너뛰고 인터넷으로 넘어왔다"고 하는 등 거침없는 언변 역시 여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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