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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KLPGA]'대세' 박성현, LPGA 장타자 톰슨과 맞대결…7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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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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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일부터 한화금융클래식 출전…LPGA 우승자 대거 출전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자신의 독무대로 만들고 있는 '대세' 박성현(23·넵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자들을 상대로 7승 사냥에 나선다.

박성현은 9월1일부터 나흘간 충남 태안군 골든베이골프장(파72·6546야드)에서 펼쳐지는 KLPGA 투어 한화금융클래식(총 상금 12억원·우승 상금 3억원)에 출전한다.

박성현은 올 시즌 5월까지 출전한 6개 대회에서 4승을 쓸어 담는 등 무서운 상승세로 KLPGA 투어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해외 투어를 병행한 6월과 7월에는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이후 8월 들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와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시즌 6승과 함께 시즌 상금 9억원(9억591만원)을 돌파했다.

지난주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캐디의 부상을 이유로 2라운드 도중 경기를 포기했던 박성현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7승과 함께 KLPGA 투어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12억897만원) 돌파도 초읽기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에는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경력을 가진 강자들이 대거 출전해 박성현을 비롯한 국내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벌인다.

대표적으로 세계랭킹 4위이자 미국의 장타자인 렉시 톰슨이 국내 대회에서 처음으로 박성현과 맞대결을 펼친다.

박성현은 올 시즌 드라이브 비거리 부분에서 평균 265.03야드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톰슨은 설명이 필요 없는 장타자로 무려 평균 281.38야드의 드라이브 비거리를 자랑한다. LPGA에서도 압도적인 1위다.

그 동안의 맞대결에서는 톰슨이 앞섰다.

지난해 인천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는 톰슨이 우승, 박성현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LPGA 투어 파운더스컵, 기아클래식, ANA 인스퍼레이션, US여자오픈,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는 비슷한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살롱파스컵에서 톰슨이 우승하며 한 발 앞서 갔다.

이번 대회는 상금 규모 만큼이나 출전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L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제시카 코다(미국)와 올해 두 차례 우승을 거머쥔 노무라 하루(일본)가 출사표를 던졌다. 노무라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여기에 지난 5월 텍사스슛아웃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신지은(24·한화), LPGA 투어 통산 4승의 김인경(28·한화), US여자오픈 등 두 차례 우승을 경험한 지은희(29·한화), LPGA 투어 2승의 박희영(27·하나금융) 등 LPGA 우승 경력을 가진 선수들이 대거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던 강자들도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3승의 고진영(21·넵스)을 비롯해 장수연(22·롯데), 이승현(25·NH투자증권), 조정민(22·문영그룹), 배선우(22·삼천리), 이민영(23·한화), 오지현(20·KB금융), 김해림(27·롯데), 김예진(21·요진건설), 이소영(20·롯데), 안시현(32·골든블루), 이정민(24·비씨카드), 박지영(21·CJ오쇼핑) 등이 총출동한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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