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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배우에서 감독으로…아카데미 여우들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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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SBS funE | 김지혜 기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연기파 배우들이 감독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나탈리 포트만, 조디 포스터, 브리 라슨의 이야기다.

'레옹'으로 데뷔해 '블랙스완'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나탈리 포트만은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라는 작품으로 장편 연출에 도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감독은 물론 각본과 주연까지 3역을 소화했는데, 장편 데뷔작으로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에 노미네이트돼 세상을 놀라게 했다.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는 지적이고 섬세한 여성 파니아(나탈리 포트만)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불안과 정신적 혼란을 겪으며 점차 자신이 만들어낸 환상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 모습을 그린다. 오는 9월 1일 국내 개봉한다.

'피고인' '양들의 침묵'으로 두 번이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조디 포스터는 성공적으로 배우에서 감독으로 안착한 대표적인 케이스로 꼽힌다.

1991년 '꼬마 천재 테이트'로 감독 데뷔를 한 조디 포스터는 이후 '홈 포 더 할리데이' '비버' '머니 몬스터',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의 에피소드를 연출하며 감독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머니 몬스터'에서도 또 한번 메가폰을 잡았다. 이 영화는 생방송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폭탄 테러 인질극과 사건 이면에 감춰진 월스트리트 사상 최악의 주가 조작 사건의 진실을 폭로하는 스릴러. 조디 포스터는 그만의 예리한 시선, 폭넓은 필모그래피로 쌓아온 연기와 연출에 대한 감각을 십분 발휘해 팽팽한 긴장감의 돋보이는 스릴러를 만들어냈다.

'룸'으로 2015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브리 라슨은 '유니콘 스토어'로 감독 데뷔를 선언했다. '유니콘 스토어'는 자신의 부모와 다시 함께 살게 된 여자 주인공이 한 가게로부터 초청을 받게 되며 진정한 성장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알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오는 10월 촬영에 들어가는 이 영화에서 브리 라슨은 연출과 제작, 주연까지 맡을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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