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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中 '아이폰7' 예약 가입 시작…한국은 또 지각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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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통사 차이나모바일 아이폰7 예약 시작
1200만화소 듀얼 카메라 등 스펙 공개
애플 공개한 포스터 통해 카메라 개선 추측
1차 출시국은 9월 말 출시…한국은?
아이폰6s, 애플워치 당시 한 달 늦게 출시


아시아경제

차이나모바일에서 진행 중인 아이폰7 예약 가입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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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다음 달 7일(현지시간) 공개되는 아이폰7(가칭)의 베일이 하나둘씩 벗겨지고 있다. 이번 모델에서는 전작 대비 큰 변화는 없는 채 카메라 성능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은 아이폰7의 예약 판매를 시작하면서 아이폰7의 특징을 설명했다.

차이나모바일의 아이폰7 예약가입 신청서에 따르면, 아이폰7은 1200만화소 듀얼카메라, 무선 충전 기능을 탑재했다. 3.5mm 이어폰 잭은 제거됐으며 블루투스 헤드셋을 지원한다. 배터리 성능이 개선되고 방수 기능을 탑재할 전망이다. 또 딥 블루 색상이 추가된다.

이날 애플도 "7일에 봅시다"(See you on the 7th)라는 제품 발표회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서는 신제품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정보기술(IT) 전문매체들은 차기 아이폰에서는 카메라를 강조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어두운 배경에 초점이 맞지 않은 흐릿한 사진을 보여주고 있는데, 아이폰7에서는 이 같은 상황에서도 선명하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간접적인 설명이라는 것이다.

아이폰7은 7일 현지에서 공개되고 2∼3주 후 1차 출시국부터 시판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애플의 1차 출시국에 들어가지 못한 한국에서는 10월 말 출시될 전망이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6s때도 한국은 2차 출시국에도 포함되지 못한 채 1차 출시국에 비해 한 달가량 뒤늦게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우리나라는 아이폰 출시에서 전 세계 56위권 밖으로 밀렸다. 올 3월 공개된 애플워치 때도 중국은 1차 출시국에 포함됐지만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국내의 전파 인증 절차 때문에 애플이 1차 출시국에서 한국을 제외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안에 민감한 애플이 제품 사양 유출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국내 인증방식에 미리 맞춰줄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중국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제품을 출시하려면 미리 중국공업정보화부(TENAA)의 인증을 받아야한다. 애플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을 배려하고 있다고 보는 지점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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