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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TV까기]'몬스터' 강지환♥성유리, 야속한 사랑의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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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 = '몬스터'의 강지환과 성유리의 사랑이 또 어긋났다.

지난 29일 밤 10시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 42회에서는 도도그룹 인수에 본격적으로 나선 강기탄(강지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기탄은 사채시장의 큰 손 소길두(정규수 분)의 만기채권을 손에 넣어 도도그룹을 인수하려 했고, 소길두는 다른 주주들의 동의를 얻어 과반수를 만들어야 채권단 회의에서 손을 들어주겠다고 했다.

강기탄은 도신영(조보아 분)을 앞세워 채권단 포섭에 들어갔다. 이를 막기 위해 도건우(박기웅 분) 역시 황재만에게 소길두가 채권단 회의에 오지 못하도록 막아달라 부탁했고, 변일재(정보석 분) 역시 이들 싸움에 끼어들며 도도그룹을 장악하려는 욕심을 보였다. 특히 변일재는 강기탄과 도건우의 싸움을 지켜보며 뒤로는 황재만과 소길두를 두고 또 다른 치밀한 계획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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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이 성유리에게 고백했다. © News1star / MBC '몬스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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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는 강기탄이 만기 채권 연장과 관련한 채권단 회의에서 연장 반대표를 이끌어내며 도도그룹을 차지했지만, 안심하기엔 일렀다. 채권단 회의 전 소길두가 사금융 불법 거래 신고로 경찰에 연행됐는데, 황재만이 도건우와의 약속을 깨고 소길두를 풀어주면서 그가 채권단 회의에 참석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이를 두고 황재만은 "이번에 소길두를 풀어준 건 변일재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며 야비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강기탄은 오수연에게 고백하려 마음을 굳혔다. 앞서 강기탄은 도도그룹을 손에 넣고 오수연에게 가겠다고 문태광(정웅인 분)에게 이야기한 바 있다. 강기탄은 오수연에게 "세 번 사랑에 빠졌는데 그게 모두 한 여자였다는 게 믿어지냐"면서 과거 자신의 눈이 멀었을 때, 10년 후 앞을 보게 되고나서 재회했을 때, 그리고 기억을 잃고 난 후 모두 오수연을 사랑하게 됐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강기탄은 "나 아플까봐 다시 피하지 마라. 죽는 한이 있더라도 다시 안 놓쳐"라고 고백했지만, 오수연은 놀라우면서도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앞서 오수연은 "약혼하자"는 도건우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였던 것. 도건우는 아버지 도충(박영규 분)이 치매 증세가 악화되면서 힘들어 했고 오수연의 연민을 자극해 결혼이 힘들면 약혼부터라도 하자고 애원한 바 있다. 오수연은 미안해서라도 도건우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많은 시청자들이 강기탄과 오수연의 평탄한 사랑을 기대하고 있지만, 역시 쉽지 않을 듯하다. 사랑의 타이밍이 어긋나면서 두 사람의 사랑이 이뤄지기가 쉽지 않을 전망인 것. 무엇보다 끝날 줄만 알았던 도도그룹 인수 계획이 황재만과 변일재로 인해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들의 사랑은 더욱 힘들어 보인다. 언제쯤 두 사람의 사랑은 이뤄질 수 있을까. 어긋난 사랑의 타이밍이 야속하기만 하다.
aluem_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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