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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IS, 예멘 모병소에 차량 자폭테러…71명 사망·98명 부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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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자살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한 예멘 아덴 모병소 현장.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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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예멘 아덴에서 29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 조직원이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 공격을 벌여 71명이 사망하고 98명이 부상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IS 자폭 테러범이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의 지원을 받는 아덴 북부 모병소 및 신병 훈련소에 차량을 몰고 가 폭탄을 터뜨렸다.

보안 관리는 "이곳은 원래 신병 모집 때 문이 잠겨 있지만 테러 당시 잠시 배달 차량의 운행을 위해 문을 열어둔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곳에는 시아파 후티 반군에 맞서 전투 훈련을 준비하는 신병 5000여 명이 있었다. IS는 아마크 통신을 통해 이날 자폭테러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폭발이 일어나면서 모병소 건물 지붕과 인근 건물들이 붕괴되거나 파손됐으며 일부 신병은 건물 더미에 매몰됐다.

국제 의료 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MSF)는 트위터를 통해 "아덴 MSF 병원에 사망자 45명과 최소 부상자 60명이 이송됐다"고 전했다.

예멘 정부의 임시 수도인 아덴에서는 정부 관료나 군인들을 겨냥한 IS 또는 알카에다의 폭탄테러와 총격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 등을 장악한 이후 예멘 정부는 아덴으로 옮겨왔다.
jj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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