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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몬스터' 속고 속이는 복수전…박기웅의 두가지 얼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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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강수정 기자]서로를 함정에 빠뜨리는 숨막히는 복수전이 이어졌다.

2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에서 도건우(박기웅 분), 강기탄(강지환 분), 변일재(정보석 분)가 서로를 향해 복수의 칼날을 겨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기탄은 도신영(조보아 분)과 손을 잡고 소갈두(정규수 분)를 만나러 갔다. 강기탄은 도신영을 도도그룹의 차기 회장으로 소개하며 소작두의 만기채권을 손에 넣으려 했다. 소길두는 다른 주주들의 동의를 얻어 과반수를 만들어야 채권단 회의에서 손을 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강기탄은 도신영과 함께 도도그룹 채권단들을 만나 이들의 마음을 돌려놓으며 반 이상을 설득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들은 도건우 역시 초조함을 드러냈다. 도건우도 소길두를 만나러 갔지만, 소길두는 이미 반 이상을 강기탄에게 마음을 돌리고 있어 도건우의 말에도 움직이지 않았다. 도건우는 채권단의 마음을 돌리는 대신 소길두를 채권단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수를 쓰기로 했다. 이에 황재만(이덕화 분)과 손을 잡은 도건우는 황재만에게 중국 대사관을 붙잡아 둘 것을 부탁했고, 서울경찰청 사금융전담팀에 소길두를 체포하라고 언질을 해뒀다.

소길두가 채권단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자, 강기탄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도건우가 손을 썼다는 것을 알고 강기탄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채권단 회의가 시작되자 강기탄은 도건우식 경영의 흠을 지적하면서 “도도제약의 누적 적자가 가장 크기 때문에 채권자 단 한분도 원금조차 회수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해 장내를 술렁이게 했다.

이후 뜻밖의 상황이 벌어졌다. 도건우의 손을 잡기로 한 황재만이 그를 배신한 것. 황재만은 소길두를 잡아놓고는 바로 풀어줘 검은 속내를 내비쳤다. 뒤늦게 채권단 회의에 등장한 소길두는 도건우를 보면서 “누군가 나를 사금융 불법 거래로 신고했다”면서 서둘러 투표를 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황재만은 “이번 소길두를 풀어준 것은 변일재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고 말하며 서로를 속이는 복수전의 절정을 달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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