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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찰리우드 스타의 뒷이야기] 한국 성형 고백한 가수 왕룽, 토크쇼 하다 사회자 머리 깨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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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블메이커라는 맹비난 받아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중화권 연예계에서 가수 왕룽(王蓉·38)은 트러블 메이커로 유명하다. 뛰어난 노래 실력에 비해 인기가 그다지 많지 않은 것은 이런 이미지와 무관하지 않다.

정말 그런지를 알아봐야 할 것 같다. 우선 그녀는 2009년 11월 한국 여행을 한 후 귀국을 하다 공항에서 입국 금지를 당한 바 있다. 얼굴이 여권 사진과 너무나 달라 횡액을 당한 것. 이유는 곧 밝혀졌다. 한국에서 무려 1억 원 가까운 돈을 투자해 성형수술을 한 탓에 얼굴이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녀는 수년 전에는 정신병원 진료를 받았다가 팬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원래 병이 있었으니까 언행이 그랬구나 하는 비난이 입방아의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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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뿌리는 장난을 치다 컵을 던져버린 왕룽./제공=위둥 웨이보(微博).



이런 그녀가 이번에 사고를 제대로 쳤다. 반관영통신인 중국신문(CNS)을 비롯한 언론의 29일 보도에 의하면 그녀는 최근 위둥(宇東·38)이 사회를 보는 ‘둥둥(東東)토크쇼’에 출연, 오랜만에 예능감을 선보였다. 방송 초반에만 해도 괜찮았다. 그러나 물장난을 설정으로 한 장면에서 사고가 났다. 그녀가 물을 뿌린다면서 큰 접시를 휘둘렀다가 진짜 위둥에게 던지고 만 것. 위둥은 당연히 머리에 피를 철철 흘리는 큰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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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후 붕대를 두르고 상처를 치료한 위둥과 그런 그를 보고 웃고 있는 왕룽. 이로 인해 많은 비난을 받았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위둥은 곧 머리에 붕대를 두르는 응급처치를 받은 다음 방송을 무사히 마쳤다. 왕룽에게도 크게 개의치 말라고 오히려 위로를 했다. 하지만 사고가 난 직후의 장면에서 그녀가 생각없이 깔깔 웃었던 것은 정말 문제였다. 시청자들의 비난도 폭주했다. 심지어 일부 시청자들은 그녀에게 “진짜 정신병 있는 것이 아니냐?”는 악담을 했다. 아무래도 그녀는 당분간 트러블 메이커라는 치욕적인 별명을 떨치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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