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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POP이슈]방탄소년단 진 부상, 올해도 재현된 '아육대' 잔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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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 제공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재현됐다. '아육대' 아이돌 잔혹사다.

29일 MBC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 녹화가 진행됐다. 트와이스 러블리즈 여자친구 오마이걸 EXID 우주소녀 피에스타 멜로디데이 빅스 B.A.P 방탄소년단 B1A4 몬스타엑스 업텐션 마이네임 등 인기 아이돌이 총출동 했다.

지난 2010년 추석 특집으로 출발한 '아육대'는 올해로 12회째 맞은 '아육대'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한 장소에 모여 다양한 종목에서 대결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소속사에 상관없이 운동신경만으로 얼굴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각광받는다.

하지만 부작용도 있다. 충분한 훈련없이 다양한 종목을 겨루다보니 부상이 속출하는 것. 올해는 방탄소년단 진이 그 장본인이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진은 이날 '아육대' 녹화 중 타 그룹 멤버의 팔꿈치에 부딪혀 코피가 나는 부상을 입었다. 이후 녹화장을 떠난 진은 응급처지를 받은 뒤, 숙소에서 휴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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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


일명 '아육대' 잔혹사로 불리는 이 같은 사건은 해마다 되풀이 되고 있다. 지난 2010년 첫 회에서 샤이니 종현과 민호가 시작이다. 지난해에는 그룹 마마무 문별이 달리기 중 턱부상을 입었다. 또한 지난 2014년 1월에는 AOA 설현이 전치 6주에 해당하는 무릎 부상을 입었다.

때문에 '아육대'는 팬들에게는 악명 높은 프로그램으로 불리기도 한다. 활동에 지장을 주는 부상이 필수요소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이에 MBC 측은 부상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수백명이 참가하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상황 통제에는 한계가 있다는 후문이다.

몰랐던 얼굴을 발견하는 묘미가 있는 '아육대', 하지만 사랑받는 장수브랜드로 가기 위한 길은 아직 멀기만 하다. 해가 갈수록 높아지는 원성을 의식할 필요도 있어보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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