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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선플에 빠진 사람들 ③] “내 몸과 마음의 힐링, 그게 선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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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은 선플청년포럼 대표의 선플 철학

-아트웨어 대표로 젊은 창업가로도 활동

-“선플을 하면 제 주변이 아름다워져요”



[헤럴드경제(항저우)=김영상 기자] ‘아름다운 청년.’

최고은(28) 선플운동본부 선플청년포럼 대표에 어울릴 듯한 수식어다.

“선플은 긍정에너지인 것 같습니다. 밝음과 빛이 세상에 전파될수록 주변이 환해지잖아요? 선플이 바로 그런 것인 것 같습니다.”

항저우 공익국수집에서 뜨거운 국수를 배달하던 최 대표의 말이 명쾌하다. ‘선플이 무엇이고, 왜 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변이다.

헤럴드경제

최고은 선플청년포럼 대표가 항저우 공익국수집에서 국수를 나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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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욕심 많은 청년이다. 한양대 무용학과(한국무용 전공)를 졸업한 최 대표는 현재 아트웨어(ART WEAR) 대표다. 무용학과 졸업후 회사도 다녔지만, 뭔가 맞지 않더란다. 학교때 디자인을 부전공했다. 아트웨어는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최 대표는 무용 의상을 제작ㆍ판매한다. 기성복도 있지만 특별한 무대를 위해 직접 무용의상을 맞춤형으로 만들어 제공하기도 한다. 디자인 실력이 입소문을 타자 제법 주문이 들어온단다. 그가 찾아 전력을 다하는 스타트업(창업)인 셈이다.

“무용을 했기에 의류 트랜드를 잘 알고 있고요, 또 디자인을 공부해서 무대별로 어울리는 디자인을 추구하기에 제법 주문이 들어오는 편입니다.”

사업을 하기에 비즈니스 모임에 자주 갔는데, 거기서 선플운동을 알게됐고 그렇게 합류했단다.

그는 “저는 평소 언어적으로 남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삼가야 한다고 생각해왔는데, 선플운동을 하면서 가족에게 ‘사랑한다’, ‘감사하다’는 말을 자주 하게 됐고, 그러다보니 주변 관계가 매우 좋아지는 것을 실감했다”고 했다.

최 대표는 청년포럼 회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향후 선플운동에 대해 방향설정을 하기도 하는 등 선플운동에 푹 빠져 있다.

나눔활동에도 관심이 커서 서울시 아동복지센터에서 재능기부 봉사모임 ‘연(YEON)’ 활동도 참여 중이다.

“선플은 우리 마음이 맑아지는 운동입니다. 저 역시 배운 무용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사람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힐링이 되는 힐링ㆍ바디 테라피 쪽에 사업을 계속할 생각입니다.”

얼마전에는 보석 형태의 천연재료를 바탕으로 한 비누도 개발했단다.

“선플운동도 열심히 하고, 스타트업(창업)도 키우고 싶습니다. 몸과 마음의 힐링과 테라피 제품에 관한한 최고가 되고 싶습니다.”

평소 재능기부도 하고, 봉사활동도 하고, 1주일에 2시간 정도 학생들에게 무용도 가르친단다.

선플을 통해 아름다운 사회 전파도 하고, 봉사도 하고, 젊은 창업가로 성공도 꿈꾸는 최 대표. 참 욕심도 많고, 할 일도 많아보이는 젊은이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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