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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양기대 광명시장,“박근혜 대통령님 이제 좀 오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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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정규(광명)기자]양기대 광명시장이 ‘박근혜 대통령님, 이제 좀 오시죠’ 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28일 올렸다. 양 시장이 박대통령에게 SNS를 통해 ‘공개초청장’을 보낸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양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님, 대한민국의 외교안보, 경제 그리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문제로 많이 힘드시지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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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인구 35만의 광명시장으로서 가끔은 대통령님의 고뇌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누가 뭐래도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대통령의 가장 큰 책무라고 생각하기에 대안없이 떠드는 사람들을 보면 대통령님 입장에선 속도 상하리라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양 시장은 “저도 때론 일부 시민들의 행태에 속이 상할 때도 있지만 그 분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또 만나서 소통해 보면 어느 정도 해법이 보이더군요.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며 시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풀려는 의지라고 생각해요”라고 했다.

그는 “사설이 길었습니다. 대통령님을 꼭 요즘 뜨고 있는 광명동굴에 초청하고 싶어서요. 그동안 청와대측이나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통해 대통령님을 초청했는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어요”라고 했다.

양 시장은 “지난 8월26일 한양대에서 열린 2016 창조경제 혁신센터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관련 기업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공개 초청의 용기를 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저와 광명시 공직자들은 40여년 버려진 폐광을 매입해 올해만 112만명이 찾는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로 탈바꿈시켜 일자리를 350개 이상 만들고 시수입을 67억원 이상 벌어들이는 등 그야말로 창조경제의 모델을 만들었다고 자부합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셈입니다”라고 했다.

양 시장은 “대통령님께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창조경제정책이 실체가 없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광명동굴이야말로 창조경제의 가장 실천적인 모델인 만큼 대통령님의 ‘우군’이라고 생각해요”라고 했다.

그는 “광명동굴 입구에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메카라고 써 붙인 것 한번 보고 싶지 않으세요”라고 했다.

양 시장은 “더구나 오늘 대통령님을 초청하는 것은 프랑스 유학도 하신 대통령님께서 현재 광명동굴에서 열리고 있는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을 꼭 관람하셨으면 해서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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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불 수교 130주년 양국정부의 공식인증사업으로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9월4일까지만 전시됩니다. 그 다음은 일본 도쿄로 가서 11월부터 자연사박물관에서 전시할 예정이예요”라고 했다.

양 시장은 “얼마 전 대통령님께서 여름휴가를 울산의 한 관광지에 다녀오면서 그 곳이 대박이 났다고 해요. 그렇지만 저는 광명동굴을 위한 ‘대통령님 마케팅’보다는 창조경제의 진정한 모델을 보고 웃는 대통령님을 상상해 봅니다”라고 했다.

그는 “지방에 많이 다니면서 민초들과 어울리는 대통령님을 국민들은 보고 싶어하기도 한답니다.35만 시민과 함께 기다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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