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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월계수양복점’ 차인표, 신구 뜻 이어받을까…갈등 본격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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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차인표가 신구의 가출로 인해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2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2회에는 이만술(신구 분)에게는 최고의 수제자이자 기술자인 배삼도(차인표 분)이 그의 가출로 내적갈등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배삼도는 자신을 찾아 지방까지 내려온 승승에게 치킨을 대접하며 “꼴이 이래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기껏 열심히 테일러일을 배워놓고 생업 때문에 치킨집을 하고 있는 일이 스승에게는 마냥 미안하기 때문이었다. 이만술은 자신이 인정하는 수제자가 닭을 튀기고 있다는 현실에 “최고의 재단사가 이게 무슨 짓인가, 바늘 잡아야 할 손으로”라고 비통해 했다. 그러나 책임져야 할 처가 있는 배삼도는 “있는 돈 없는 돈 다 까먹고 마누라가 처남한테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서 차렸다”며 가족을 위해서라도 돈을 벌어야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의 재능이 아까운 이만술은 “나랑 같이 일하세”라며 “풍족하진 않아도 밥은 굶지 않게 해줄테니까”라고 제안했다.

때마침 달려 들어온 복선녀(라미란 분)는 이만술 앞에 무릎을 꿇었다. 복선녀는 “사장님 이제 막 마음잡고 돈 벌기 시작했는데”라고 호소하며 돈을 벌기 힘든 테일러의 현실을 지적했다. 이만술은 무릎까지 꿇는 복선녀의 모습에 “무슨 말인지 알았으니까 그만 진정해요”라며 “내가 오지 말았어야했는데 늙은이 판단력이 흐려져서, 미안하게 됐어요”라고 자리를 떴다. 최곡지(김영애 분)의 연락을 받고 이만술이 집을 나갔다는 것을 알게 된 배삼도는 자책하며 “그날 그냥 그렇게 가시게 하는 게 아니었는데”라고 말했다.

배삼도는 성태평(최원영 분)이 기타수리비를 달라며 찾아와 난리가 난 틈에 서울로 향했다. 그러나 성태평은 집요하게도 기차에서 양복점까지 쫓아와 떼를 썼다. 양복점에서 최곡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가게로 돌아온 배삼도는 어디 갔다오냐며 화를 내는 복선녀에게 이만술의 가출 소식을 전했다. 이에 복선녀가 “노인네 노망이 나셨나”라고 지나가는 말을 하자 배삼도는 “스승님한테 그딴 식으로 말하지 마, 나한테는 아버지 같은 분이셔”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어 “스승님한테 무슨 일 생기면 나 확 돌아버린다”며 친아들보다 더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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