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8일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초·중등학교 디지털교과서 국·검정 구분안을 고시한다고 밝혔다.
디지털교과서는 상호작용이 가능한 e-북 형태의 전자 교과서로, 인터넷에서 내려받아 전용 뷰어를 통해 사용하면 된다. 기존 서책형 교과서는 그대로 유지하며 디지털교과서와 병행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초등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사회·과학·영어 교과와 고등학교 영어(검정 5종) 교과가 디지털교과서로 개발돼 보급된다.
교육부는 2018년 초등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영어, 영어회화, 영어I, 영어독해와 작문 교과를 시작으로, 2019년에는 초등 5∼6학년과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영어Ⅱ, 2020년 중학교 3학년 순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회·과학 교과는 현재 초등학교 3∼5학년, 중학교 1학년에 디지털교과서가 적용되는 것을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2∼3학년까지 범위를 넓힌다.
영어 교과는 현재 초등 3학년∼고등학교까지 출판사마다 뷰어 방식이 달랐던 e-교과서나 듣기 자료 형태로 보급돼 있던 것을 뷰어 방식을 통일한 디지털교과서 형태로 보급한다.
초등학교 사회·과학 디지털교과서는 국정으로, 나머지 학년의 사회·과학·영어 디지털교과서는 검정으로 개발된다.
검정 디지털교과서 중 사회·영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과학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검정한다.
교육부 공병영 교육안전정보국장은 “새로 개발되는 디지털교과서는 학생이 자신의 수준에 맞게 학습하고, 학생 활동 중심의 교실수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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