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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20대 국회의원 재산 공개…'이색 목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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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 국회에 새로 입성한 의원들의 재산 내역이 공개됐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20대 국회의원들이 공개한 재산 내역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게임업계 출신으로 대표적인 영입 인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

2천 341억 원을 신고해 20대 의원 전체를 통틀어 최고 자산가에 올랐습니다.

재산 상위 10명 가운데선 더민주 소속이 4명, 국민의당 1명, 새누리당 5명으로 여야가 반반이었습니다.

지난 19대 국회를 보면 전체 의원 재산 상위 10명 가운데 야당 의원은 단 1명이었습니다.

야권이 운동권이나 시민단체뿐 아니라 재계와 법조계로 폭을 넓혀 인사들을 영입한 결과로 보입니다.

이색적인 재산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국 나전칠기박물관장인 더민주 손혜원 의원은 골동품과 예술품 139건에 28억 원어치를 신고했습니다.

프로 바둑기사 출신 새누리당 조훈현 의원은 자신의 저서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농민 출신 더민주 김현권 의원은 3억 9천만 원 상당의 한우를 보유했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와 회원권 부자도 적지 않았습니다.

새누리당 지상욱 의원은 배우자 심은하 씨 명의로 된 것까지 모두 자동차 넉 대와 6개의 골프, 헬스, 콘도 회원권을 신고했습니다.

더민주 김종인 대표도 회원권 3개와 3억 8천만 원어치의 금을 신고했습니다.

반면 육군 준장 출신의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은 유일하게 신고 재산이 적자 상태였습니다.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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