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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韓 정부, 안보리에 '北 재처리 시설 가동 규탄'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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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오준 유엔 주재 대사.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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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한국 정부가 유엔 안보리에 북한의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시설 가동 징후를 우려하며 이를 규탄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7일 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오준 유엔 주재 대사 명의의 이 서한에서 "지난 19일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보고서에 대한 안보리의 관심을 요구한다"며 "안보리 이사국들에 해당 서한이 회람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오 대사는 외교부가 발표한 '북한 재처리 관련 IAEA 사무총장 보고서에 대한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첨부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향한 국제사회 공조를 촉구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논평에서 "IAEA 사무총장 보고서가 북한의 핵 활동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 사실에 주목한다"며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압박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 공조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IAEA는 지난 1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이후 북한의 영변 핵단지 재처리 시설 가동과 관련한 다양한 징후가 발견됐으며 이는 안보리 결의 2270호 등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22일 북한이 올해 초 영변 원자로의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를 통해 핵무기 2~4개를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생산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jj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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