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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W'이종석 한효주 짠내 가득 재회, 잃었던 기억 되찾았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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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이종석과 한효주, 돌고 돌아 다시 만났다. 하지만 예전과는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25일 오후 MBC 수목드라마 'W'(더블유, 극본 송재정/연출 정대윤) 11회가 방송됐다.

이날 오연주(한효주)는 살인자로 몰려 도망치는 강철(이종석)을 구하기 위해 웹툰을 조작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경찰에 쫓기던 강철은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를 진범(김의성)이 눈치채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자신의 의도대로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는다는 걸 안 진범은 "너 오연주냐?"라고 물은 뒤, 웹툰에서 두 손을 내밀어 오연주의 목을 졸랐다. 오연주는 웹툰을 그리는 타블렛 PC의 전원을 꺼 간신히 자신의 목숨을 구했다. 게다가 웹툰 속 시간은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흐르고 있었다.

이후 오연주는 강철에게 일어난 일을 모두 꿈으로 설정해, 진범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려 했다. 그렇지만 시도도 하기 전에 그는 다시 웹툰으로 빨려들어갔다. 이번엔 강철의 눈앞이 아닌 그의 숙적 국회의원 앞이었다. 강철이 아닌 웹툰 속 누군가가 자신을 부를 수도 있다는 걸 안 오연주는 크게 놀랐다.

다행스럽게도 오연주는 죽은 줄 알았던 강철과 재회했다. 큰 부상을 입은 채 홀로 남겨졌었지만, 오연주가 알려준 치료법을 실행하면서 간신히 살아남은 것. 게다가 강철은 "돈도 없고 갈 곳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어서 수배범에게라도 빌붙어야 하는 게 아니냐"라며, 생명의 은인인 오연주를 웹툰 세계 속에서 책임지겠다고 했다.

이에 강철과 오연주는 본의 아니게 데이트를 했다. 강철은 그를 위해 시장에서 옷을 사줬다. 예전에는 수백만원짜리 원피스였지만 수배범 신세인 지금은 5천원짜리 옷을 사야하는 입장인 것. 강철은 "좀 쪽팔리긴 한데 좋은 건 못사준다. 그래도 마음으로는 300만원짜리 원피스라도 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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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캡처


계속 오연주를 모르는 척 행동하던 강철. 하지만 그는 오연주를 위해 요리를 해주다가 "두 개만 더 하면 오늘 숙제를 다하네"라고 했다. 예전에 그와 함께 약속 한 데이트 버킷 리스트를 기억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 오연주는 이를 되물었다. 강철은 "남편이랑 당신이 그런 이야기를 한 것을 내가 웹툰에서 봤다"라며 오성무의 만화 'W'(더블유) 책을 꺼내들었다. 숨어있는 동안 이 책을 보고 또 본 강철은 본의 아니게 예전 기억을 이식한 셈이 됐다.

강철은 "당신을 만나면 다음 이야기를 물어보고 싶었다. 이 다음은 어떻게 되느냐. 그 전까지 나는 감옥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라며 자신의 미래를 물었다. 이어 "갑자기 없어졌다는 당신 남편이 나였나"라고 했다.

'W'는 현실 세계의 초짜 여의사 오연주가 우연히 인기 절정 웹툰 'W'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 강철을 만나 로맨스가 싹트면서 다양한 사건이 일어나는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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