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가서 70대 노부부 백골시신…경찰 수사

【서울=뉴시스】김현섭 기자 = 서울 시내 한 주택가에서 70대 노부부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30분께 서대문구의 한 주택가에서 A(79)씨 부부의 시신이 백골 상태로 발견됐다. A씨 부부는 안방 침대위에 반듯이 이불을 덮고 누워 있는 상태였다.

노부부의 사망시기는 4개월전으로 추정된다. 현장감식과 부검을 실시한 결과 타살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아들(39)은 경찰관들이 집안으로 들어왔을때 화장실에서 있었다. 현재까지 특별한 범죄 혐의나 정신병력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노부부의 자연사 또는 자살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A씨 부부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af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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