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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프로야구- 허프 8이닝 역투…LG, 넥센전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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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4타수 2안타, 유강남은 2안타에 타점 3개

연합뉴스

LG 외국인투수 허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의 8이닝 역투를 앞세운 LG 트윈스가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LG는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9-4로 승리했다.

넥센전 2연패를 끊은 6위 LG는 4위 SK 와이번스와 격차를 1.5게임으로 유지했다.

경기 초반은 난타전으로 전개됐다.

LG는 1회초 2사 후 3번 타자 박용택부터 8번 타자 유강남까지 6명의 타자가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4점을 냈다.

이중 6번 타자 오지환은 넥센 선발 최원태의 초구 직구를 때려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시즌 16호 투런포를 터트렸다.

넥센 역시 이에 뒤질세라 1회말 1사 후 이택근과 서건창, 윤석민이 연속 안타를 터트려 1점을 따라갔다.

2사 1, 3루에서는 채태인과 대니돈이 다시 연속 안타를 가동해 LG를 1점 차로 따라갔다.

LG 선발 허프는 1회에만 30개의 공을 던져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게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허프는 1회 이후 7이닝을 단 1점으로 틀어막았고, 8이닝 10피안타 6탈삼진 4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허프는 한국 무대 8경기 만에 가장 긴 이닝을 소화했고, 113구를 던져 시즌 4승(2패)을 수확했다.

허프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LG 타선도 활발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3회초에는 정성훈의 우익수 앞 안타와 유강남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달아났고, 5회초는 유강남이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보탰다.

LG는 7회초 유강남의 이날 경기 두 번째 희생플라이와 손주인의 시즌 2호 솔로포를 묶어 9-4로 앞서갔다.

이날 정성훈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2천 안타 달성까지 3개만을 남겨뒀고, 유강남은 2안타 3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14안타를 기록한 LG는 올해 팀 6번째 선발 전원 안타까지 달성했다.

3연승이 끊긴 3위 넥센은 2위 NC 다이노스와 격차가 다시 3.5게임으로 벌어졌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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