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수목극 대전 ①] 흔들림 없는 'W', 왕좌에서 내려오지 않고 지킬 수 있을까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맥락 없는' 로맨스를 그리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W(더블유)'가 부동의 수목극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SBS 새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이 첫 방송된 가운데 '더블유'가 흔들림 없이 수목극 왕좌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더블유'는 이른바 '맥락 없는'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더블유'에서는 웹툰 속으로 얼굴이 빨려 들어가 진범에게 조종당하는 오성무(김의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로 인해 오연주(한효주 분)는 웹툰 속에 갇혔고, 강철(이종석 분)은 진범에게 공격당하게 됐다. 특히 방송 끝 무렵 오연주는 총상을 입은 강철을 살리기 위해 맥락 없는 키스를 해 현실세계로 빠져나왔다.


이런 예측할 수 없는 내용 전개에 시청자들은 놀라움을 드러냈다. 한 네티즌은 "작가의 능력에 예측을 포기했다"라고 말할 정도다.


이처럼 시청자들이 놀라고 감탄한 결과는 시청률에서도 나타났다. 25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은 12.3%의 시청률로 수목극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24일 첫 방송된 '질투의 화신'은 7.3%의 시청률로 '더블유'와 얼마 차이 나지 않는 수치를 기록했다. 불과 5%P 차이다. 보통의 드라마가 첫방 이후 회를 거듭할수록 고정 시청층이 많아지기 때문에 5%P 차이는 순식간에 뒤집힐 수도 있다.


또한 조정석과 공효진이 출연하는 '질투의 화신'은 로맨틱코미디로, 묘하게 끌리는 이른바 '병맛'을 내고 있다. 이 때문에 첫 방송이 된 뒤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럼에도 '더블유'는 수목극 왕좌를 지킨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24일 '더블유' 제작진은 "전반부에도 충격적인 반전 요소들이 많았지만 후반부에도 파장을 일으킬 만한 요소가 많다"라고 밝히며 시청자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더블유'가 '질투의 화신'의 초반 기세에 흔들리지 않고 수목극 왕좌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뉴미디어국

purin@sportsseoul.com


사진=MBC 제공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