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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MLB]"류현진, 다저스 미래 전력 구상에 포함하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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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왼 어깨 수술과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명단(DL)에 올라있는 류현진(29·LA 다저스)을 다저스의 미래 전력 구상에 포함하기 힘들다는 평가가 나왔다.

'LA 타임스'는 24일(한국시간) '류현진이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을까'라는 팬의 질문에 "다저스가 미래 선수 전력을 구상할 때 류현진을 믿을만한 전력에 포함하기 힘들어보인다"고 답변했다.

이어 "류현진이 은퇴하는 것은 아니다"며 "하지만 수술 이후 올해 원래 모습을 회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2013년과 2014년 각각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 14승7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면서 다저스의 3선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스프링캠프 때부터 왼 어깨 통증을 호소하던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왼 어깨 수술을 받았다.

류현진이 시즌 개막에 맞춰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올 시즌 개막 이후에도 류현진은 좀처럼 실전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5월 중순부터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에 나선 류현진은 통증이 재발해 빅리그 등판이 더욱 미뤄졌다.

지난달 8일에서야 빅리그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은 강한 모습을 보이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고전했다. 4⅔이닝 8피안타(1홈런) 6실점을 기록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류현진은 지난달 2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복귀 이후 두 번째 등판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이번에는 왼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다.

지난달 20일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른 류현진은 이달 2일 60일짜리 부상자명단으로 이동했다.

류현진은 캐치볼 수준으로 가볍게 공을 던지면서 팔과 어깨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다시 재활 과정을 밟는다고 해도 올 시즌 내 복귀는 힘들 전망이다.

최근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올 시즌 내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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