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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에 뿔난 중국인들, 사연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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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 미디어 센터에 중국 기자를 겨냥한 중국어로 적힌 공지사항이 붙어 논란이 일었다. 중화계 방송 봉황TV는 29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런던 미디어 센터에 붙은 공지사항을 보도했다. 내용은 '중국 기자들은 런던 미디어 센터의 스태프들을 배려해주세요. 만약 그들과 사진을 찍고 싶다면 먼저 양해를 구하고, 그들의 개인 공간을 존중해주세요. 감사합니다'였다. 이어 봉황TV는 영국과 중국의 다른 문화에서 나오는 충돌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봉황TV 기사는 "일본과 한국에도 중국인 관광객을 위해 중국어로 된 공지사항이 있다"며 "일본의 화장실에는 '화장실 휴지를 사용 후 물을 내려주세요'가 한국에는 '도둑질 금지''라는 문구가 있다"는 설명을 덧붙여 문화의 충돌 탓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보도가 나가자마자 중국 네티즌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이 기사는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빠르게 퍼져 1만1000건의 댓글이 달리는 등 화제가 됐다. 대부분의 중국 네티즌들은 '굉장히 유감스러운 공지사항이다. 미디어 센터는 열려있는 곳인데 공개적인 차별을 보여준 행동이다'라며 불쾌해했다.

이에 한 중국인 네티즌을 런던 미디어 센터에 공지사항 종이를 내리고 사과하라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 런던 미디어 센터 측은 "이번 올림픽에 전 세계에서 8000명의 기자들이 왔는데 그 중에 1000명이 중국 기자들이다"라면서 "미디어 센터에 북경어와 광동어를 할 수 있는 스태프들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해당 언어를 할 수 있는 스태프가 항상 모든 장소에 있기는 힘들다. 그래서 중국어로 된 공지사항을 게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 문구가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사과하겠다. 이 공지사항을 제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중국 언론들은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대우를 받기를 원한다며 스태프들을 더 존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등의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스포츠1팀
사진=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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