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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태원 경리단길 명소화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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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창의어린이공원 정비공사 조감도


용산구가 이태원 창의어린이공원 새단장에 나서는 등 경리단길 명소화에 속도를 낸다.

용산구는 오는 8일부터 창의어린이공원 정비공사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올 상반기에 경리단길 초입 담장길을 정비해 경리단길 방문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경리단길은 국군재정관리단 정문에서부터 그랜드하얏트 호텔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과 주변 골목길로, 옛 육군중앙경리단이 현 위치에 있어 경리단길이라 불렸다.

이 일대에는 외국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뒤편은 남산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각국 대사관과 개성 넘치는 작은 가게, 식당·카페 등 먹거리가 소문나면서 2030세대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경리단길 인근 주택가에 있는 창의어린이공원은 2858㎡ 면적(놀이시설 면적 287㎡ 포함)에 그늘쉼터와 체력단련시설, 정자 등을 갖추고 있다.

용산구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조성된 창의어린이공원은 어린이 놀이시설이나 계단, 조명 등이 낡아 지역주민들의 정비 요구가 꾸준했으며, 이에 구는 정부와 서울시에 공원 정비를 위한 예산 지원을 요청해 지난해 말 행정자치부 특별교부세로 7억원을 교부받았다. 이후 지난 2월 설계용역 발주와 주민설명회를 거치고 오는 11월부터 3개월 동안 노후한 시설을 철거한 뒤 재설치하고 지역 특유의 국제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창의어린이공원을 경리단길의 새로운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연말까지 경리단길과 창의어린이공원을 잇는 사잇길(연장 150m)을 골목길 녹화사업을 통해 개선하고, 유동인구를 새롭게 유입할 수 있도록 정비에 들어가 갈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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