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용산구 경리단길 '이태원 창의어린이공원' 정비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1월까지 3개월간 국비 7억원 투입해 정비…경리단길 명소화 작업 일환 ]

머니투데이

서울 용산구는 오는 11월까지 국비 7억원을 투입해 이태원 어린이공원을 정비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공원 위치도(왼쪽)와 조감도(오른쪽)./제공=용산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 용산구 '경리단길(국군재정관리단 정문부터 그랜드하얏트 호텔 방향 골목길 일대)'을 명소화하는 작업이 속도를 낸다.

용산구는 명소화 작업의 일환으로 오는 8일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국비 7억원을 투입해 이태원 창의어린이공원 정비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 공원은 면적 2858㎡로 경리단길 인근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다. 공원 내 놀이시설 면적 287㎡를 비롯해 그늘쉼터, 체력단련시설, 정자 등을 갖추고 있다.

2002년 공원 조성 이후 놀이시설이나 계단, 조명 등이 낡아 이용에 불편하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

구는 이에 정부와 서울시에 공원 정비를 위한 예산 지원을 지속 요청했고 지난해 말 행정자치부 특별교부세로 7억원을 교부받았다. 올 2월 설계용역을 발주하고 주민설명회 등 절차를 거쳤다.

3개월 간 진행되는 정비공사는 노후 시설을 교체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공원 주변으로 덴마크, 아르헨티나 등 대사관과 경리단길이 인접해 있어 어린이는 물론 내·외국인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보강한다는 것.

구는 공사에 앞서 다음날인 6일 밤 공원에서 한여름밤 무더위를 식혀 줄 '작은 음악회'도 연다. '이태원 일대에서 진행되는 '거리예술존 공연사업'의 일환으로 당일 오후 5~8시까지 마술팀과 인디밴드의 길거리 공연이 펼쳐진다.

구는 하반기 중 경리단길과 공원을 잇는 사잇길(연장 150m)도 정비할 예정이다. 골목길 녹화사업을 주민 참여로 추진하고 거리환경도 개선한다. 앞서 올 상반기에는 경리단길 초입 담장길을 정비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태원 창의어린이공원을 새단장해서 경리단길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 것"이라며 "한여름 밤의 더위를 식혀줄 작은 음악회에도 주민들과 내·외국인들이 많이 찾아 즐길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희은 기자 gorgo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