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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KLPGA] 조정민, 카이도 여자 오픈 우승…시즌 2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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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31일 경북 경산 인터불고 경산CC에서 열린 ‘카이도 MBC플러스 여자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조정민이 5번홀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제공) 2016.7.31/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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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조정민(22·문영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설대회 카이도 MBC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의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조정민은 31일 경상북도 경산에 위치한 인터불고 경산 컨트리클럽(파73·673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2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조정민은 홍란(30·삼천리), 정슬기(21·PNS창호·이상 10언더파 209타) 등 공동 2위 그룹을 한 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1억원.

지난 3월 더 달랏 레이디스에서 시즌 첫승을 기록했던 조정민은 4개월만에 두 번째 우승을 추가하며 2승째를 올렸다.

2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달리던 조정민은 3라운드에서 다소 주춤했다. 조정민은 2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이후 6번홀(파4)과 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흔들렸다.

이어 후반 두 번째홀인 11번홀(파5)에서도 보기를 범하면서 홍란과 정슬기의 추격에 시달렸다. 홍란은 14번홀(파4)까지 4타를 줄였고, 정슬기도 3타를 줄이면서 한때 조정민을 따돌리고 공동선두 그룹을 이뤘다.

그러나 조정민은 뒷심을 발휘했다.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곧바로 3인 공동선두 체제를 만들었다. 남은 홀은 3홀. 홍란과 정슬기는 좀처럼 버디를 낚지 못했고, 조정민은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다시 단독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홍란과 정슬기가 추가 버디를 낚지 못했고, 조정민이 18번홀(파5)을 파세이브하면서 우승은 조정민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박성현(23·넵스)을 따돌리고 상금, 대상포인트 부문 단독선두에 오를 수 있었던 고진영(21·넵스)은 최종합계 2언더파 217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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