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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팝업★]'굿와이프' 김서형, 이런 게 진짜 미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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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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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분량은 많지 않지만, 등장할 때마다 시청자들을 몰입케 한다. ‘굿와이프’ 김서형이 그 주인공이다.

동명 인기 미국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이 정치 스캔들과 부정부패로 구속되자 결혼 이후 일을 그만두었던 아내가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13년 만에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김서형은 극 중 MJ로펌의 대표 서명희로 분해 사건을 관통하는 중심 캐릭터로 활약하고 있는 중. 서명희는 원작에서는 다이앤 록하트(크리스틴 바란스키 분)로 지적이고 쿨하고 냉철한, 호탕하고 일 잘하는 매력적인 커리어 우먼이다.

처음 다이앤 록하트 역에 김서형이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원작 팬들은 기대감을 표현했다. 김서형 특유의 시원하고 지적인, 또 호탕한 이미지가 원작 속 다이앤 록하트와 썩 잘 어울렸기 때문. 기대대로 김서형은 서명희라는 인물을 매력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더욱이 서명희는 단순히 선과 악으로 귀결될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니라, 입체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보니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도 그 간극을 디테일하게 잘 표현해야 할 필요가 있는 역할이다. 그동안 다양한 필모그라피를 통해 경험을 쌓아온 김서형은 ‘굿와이프’를 통해 자신이 가진 내공을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지난 29~30일 방송될 ‘굿와이프’에서 서명희의 동생 서중원(윤계상 분)은 오랜 친구인 같은 로펌 김혜경 변호사(전도연 분)에게 감정적으로 끌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자 중원과 혜경의 관계를 이미 눈치챈 명희는 동생에게 “그런다고 너에게 기회가 올 것 같으냐”며 이성적으로 행동할 것을 당부했다. 또 정직원에 발탁되고자 들뜬 이준호(이원근 분)을 가라앉히는 것도 그의 몫이었다. 이처럼 김서형은 서영희로 완벽하게 분해 ‘굿와이프’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는 평가.

아쉬운 건 아무래도 한국판 ‘굿와이프’가 몇 시즌에 걸쳐 그려진 원작의 이야기를 줄여 알짜배기만 그려내다 보니 서명희가 등장하는 분량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네티즌들은 “김서형 불량이 너무 없어서 아쉽다”, “가장 싱크로율 높은 배우, 정말 멋있다” 등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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