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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MLB] 강정호, 1안타 1타점…이대호는 대타 출전해 고의볼넷(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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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대수비 출전…오승환·최지만은 휴식

뉴스1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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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안타 행진 재개와 함께 타점을 올렸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대타로 출전해 고의볼넷을 얻었고,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대수비로 경기에 출전했으나 타석에는 들어서지 않았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휴식을 취했다.

강정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의 무안타 침묵을 깨고 안타를 추가한 강정호는 시즌 타율 0.236를 유지했다. 이날 팀의 2득점 중 1점에 기여하면서 시즌 타점은 36개가 됐다.

심판의 다소 후한 스트라이크존에 고전한 경기였다. 2회초 무사 2루의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으로 향한 다소 멀어 보인 변화구가 스트라이크 판정이 되면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찬스는 놓치지 않았다. 4회초에도 1사 1,2루의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3볼2스트라이크 풀카운트에서 6구째 빠른 공을 잡아당겨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 타구에 2루주자가 홈까지 파고들어 스코어는 1-2가 됐다. 이 사이 3루를 노리던 1루주자는 아웃됐고 강정호는 2루까지 향했다.

강정호는 이어진 타석의 조시 해리슨이 우전안타를 쳤을 때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 들었다. 그러나 상대 우익수 커크 뉴웬하이스의 송구가 빠르고 정확했다. 강정호는 홈에서 태그아웃당해 득점에 실패했다. 이닝도 종료되면서 피츠버그의 동점 찬스가 날아갔다.

나머지 타석은 모두 범타였다. 강정호는 6회초 2사 1루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5구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9회초에도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공을 건드려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피츠버그는 2-5로 패하면서 클린트 허들 감독의 생일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2연패의 피츠버그는 52승50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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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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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4-1로 앞선 9회초 2사 2,3루에서 대타로 출전해 고의 볼넷을 얻었다.

0-1로 뒤지던 시애틀이 8회초 컵스의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3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고, 9회초에도 상대 수비 실책에 편승에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계속된 2사 2,3루의 찬스에서는 투수 에드윈 디아즈 대신 이대호를 대타로 투입했다.

트래비스 우드가 마운드에 있던 컵스는 대타 이대호를 상대하지 않고 비어있는 1루를 채우기로 결정했다. 이대호는 방망이 한 번 휘두르지 않은 채 1루로 걸어나갔다.

이대호는 미국 진출 이후 두 번째로 고의 볼넷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62를 그대로 유지했다.

컵스는 다음 타자 아오키 노리치카를 2루 땅볼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대호는 이어진 9회말에서 곧바로 투수 스티브 시섹으로 교체됐다. 시섹이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시애틀의 4-1 승리가 확정됐다.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둔 시애틀은 52승50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김현수는 8회말 대수비로 경기에 나서 1이닝을 소화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던 김현수는 타석은 소화하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토론토에게 1-9로 패했다. 볼티모어는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58승4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토론토(59승45패)에 빼앗겼다.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과 LA 에인절스 최지만은 나란히 결장했다.

최근 팀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잡은 오승환은 이날 팀이 0-11로 완패함에 따라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쉬었다.

투타의 난조로 완패한 세인트루이스는 3연승을 마감하고 56승4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반면 최지만의 에인절스는 승리를 거뒀다. 에인절스는 1-2로 뒤지던 3회말 알버트 푸홀스의 역전 2점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았고, 4회와 6회 한 점씩을 더 추가해 5-2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에인절스는 47승57패가 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공동 4위로 올라섰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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