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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7월 마지막 날 제주…바닷가·계곡 축제장 피서인파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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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주 이호테우해변서 전통체험 피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관광객과 제주도민들은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7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시원한 바닷가와 계곡에서 펼쳐지는 축제장을 찾아 더위를 피하며 주말을 즐겼다.

제주공항과 가까운 이호테우해변의 '이호테우해변 축제'와 도내에서 가장 넓은 백사장을 자랑하는 서귀포시 표선 해비치해변의 '하얀모래축제', 맑은 에메랄드 빛 바다가 일품인 제주시 한림읍 금능으뜸원 해변의 '제9회 금능원담축제'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은 물놀이와 보말·조개잡이 체험, 승마 체험, 맨손 광어 잡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통해 더위를 이겨냈다.

특히 통나무를 엮어 만든 제주 전통 고기잡이배인 테우 노젓기 체험과 돌담을 이용해 썰물 때 갇힌 고기를 잡는 전통적 고기잡이 방식인 원담 고기잡이 체험은 어른과 아이들 모두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다.

바닷가뿐만 아니라 계곡 등에서도 제주만의 색다른 여름 축제가 이어졌다.

원앙폭포가 있는 서귀포 돈내코 계곡에서는 '원앙축제'가 30·31일 이틀간 열려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은 자연해설사와 함께 하는 돈내코 계곡 답사, 물총과 물풍선 싸움 놀이, 원앙 커플 콘테스트, 종이배 레이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이외에도 축제와 상관없이 까만 현무암이 요새처럼 둘러싸인 제주 서귀포시 황우지해안과 1년 내내 18도의 용천수가 흘러나오는 도두포구의 '오래물', 삼양 검은모래해변의 '감수탕', 곽지 과물해변의 '과물', 서귀포 예래동의 '논짓물', 서귀포 화순의 담수 물놀이장 등에도 많은 피서객이 찾았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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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내코 계곡 원앙축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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