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메이플스토리의 재탄생… KT, 홀로그램 뮤지컬 공연 개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KT는 서울 동대문에 있는 홀로그램 전용관 케이라이브(K-Live)에서 홀로그램으로 만든 코믹 메이플스토리 뮤지컬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IT조선

2014년 문을 연 K-Live는 실감영상인 홀로그램을 볼 수 있는 극장이다. 개장 첫 해 8만명이 K-Live를 찾은 데 이어 2015년 11만명, 2016년 상반기 6만명이 방문했다. KT는 실감영상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늘려 시청자와의 접점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이미연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상무는 "실감형 미디어 사업을 하려면 이를 볼 수 있는 상영관의 확장이 필수다"라며 "KT는 연초 싱가포르에 K-Live를 오픈했고 송도,광주에도 상영관을 오픈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KT가 코믹 메이플스토리를 홀로그램으로 만들게 된 계기는 이 작품의 대중성 때문이다. 인지도가 높은 작품을 상영해야 실감형 영상이 빨리 확대될 수 있다고 봤다.

메이플스토리는 넥슨이 2003년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으로, 서비스 개시 5년만인 2008년 1800만 가입자를 돌파한 후 현재까지 서비스가 되고 있다. '코믹 메이플스토리'는 메이플스토리 서비스 1년 후인 2004년부터 발간되기 시작해 지금까지 총 84편이 출간됐다.

KT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총 4억원을 공동 출자해 코믹 메이플스토리 홀로그램을 만들었다. 영상 제작은 전문업체 '닷밀(.mill)'이 맡았으며, 홀로그램 주요 스토리는 '코믹 메이플스토리' 1~14권을 바탕으로 했다. 등장 인물은 만화속 주인공 모습으로 분장해 등장한다.

이 상무는 "K-Live 방문자는 270도 미디어 파사트와 14.2채널 입체 음향 등을 통해 실감나는 메이플스토리 공연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IT조선 이진 기자 telcojin@chosunbiz.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