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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터보의 힘...쉐보레 말리부 성장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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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조선

올 뉴 말리부의 판매 성장세가 무섭다. 특히 터보 모델을 장착하면서 파워와 성능이 크게 높아지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1.5터보 모델은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0.5 리터 더 큰 경쟁차 자연흡기 모델에 뒤지지 않는 성능

뉴 말리부에 적용된 1.5 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중형 동급의 2.0 리터 자연흡기 엔진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이 166마력, 최대토크가 25.5 kg.m로 배기량이 0.5리터 큰 쏘나타 2.0 리터 가솔린 엔진(168 마력, 20.5 kg.m), SM6 2.0 리터 가솔린 엔진(150 마력, 20.6 kg.m), K5 2.0 리터 가솔린 엔진(168 마력, 20.5 kg.m)에 뒤지지 않는다.

또한,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0.4리터 큰 기존의 2.4 리터 자연흡기 엔진(170 마력, 23.0 kg.m)과 비교해 무려 83마력이 증가한 최고출력 253마력, 최대토크는 13.0 kg.m이 높아진 36.0 kg.m을 발휘해 단연 동급 최고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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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 달리는 데 가장 가볍다는 점은 이번 말리부의 또 다른 경쟁력이다. 신형 말리부는 구형 모델(1530 kg) 대비 무려 130kg이 경량화된 1400kg의 공차 중량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

이는 쏘나타 라인업 가운데 가벼운 축에 속하는 2.0 가솔린 모델(1479 kg), 2.0 LPi 모델(1465 kg, AT 기준), 1.6 가솔린 터보 모델(1475 kg) 대비 약 60kg이 가벼우며, SM6 라인업 가운데 가장 가벼운 2.0 가솔린 모델(1420 kg)보다도 20kg이 가볍다.

◆동급 최고 연비,가성비 최고

GM 신형 터보 엔진 라인업의 4기통 1.5리터 엔진은 166마력, 25.5kg.m의 월등한 최대 출력과 토크를 바탕으로 기존 2.0리터 자연흡기 엔진을 완벽히 대체하는 한편, 기본 탑재된 스탑앤스타트 기능과 다운사이징 경량화를 통해 복합연비 13.0km/L에 달하는 동급 최고 수준의 효율을 실현했다.

이러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말리부 1.5 터보는 충분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흔히 터보 모델 하면 일반 자연흡기 엔진 모델보다 200만원 이상이 비싸지는 걸로 알려져 있지만 이러한 터보 프리미엄을 완전히 제거한 이번 말리부의 가격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특히 판매 가격을 2353만원부터 책정해 기존 모델 대비 50만원 이상 가격을 낮춘 점은 그간 '터보 모델은 비싸다'는 인식을 갖고 있던 국내 소비자들로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다운사이징 터보 기술 덕분에 배기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 차종 대비 세금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실제로 말리부 1.5 터보는 르노삼성 SM6 1.6 터보 모델 대비 자동차세가 14만 9500원이 저렴하다.

IT조선 김대훈 기자 bigfir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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