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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어게인TV]'삼시세끼' 손호준, 차승원에 '양파 사건' 들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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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강수정 기자] 손호준이 지난날 양파를 껍질 채 넣은 사실이 발각됐다.

2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고창편’에서 손호준이 차승원의 야단을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손호준은 둘도 없는 차승원의 ‘요리부’ 일원이다. 늘 차승원 옆에서 요리하는 것을 거들었던 그였기 때문에 앞서 차승원은 손호준에게 요리를 맡기고 일을 하러 나간 바 있었다. 그러나 이날 손호준은 의외로 재료를 손질하는 기본기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냉잔치국수를 만들겠다던 손호준이 육수를 만들면서 멸치와 양파를 손질하지 않고 껍질과 내장이 있는 상태로 그대로 솥에 넣었던 것.

이를 방송을 통해 확인한 차승원은 손호준에게 전화를 걸어 “가만두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차승원의 응징을 두려워 한 손호준은 가장 먼저 촬영장에 도착해 “차승원 선배님이 양파 사건을 알게 됐다”며 “이번에 만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하셨다”고 벌벌 떨었다.

차승원이 도착하자 손호준은 유난히 그를 반기는 모습을 보였다. 차승원이 화를 덜 내도록 미리 수를 쓰려한 것. 차승원은 손호준을 보자 “너 방송 다 봤다”며 “양파를 까지 않고, 멸치를 다듬지 않고 그냥 국물을 내는 사람이 어딨냐”며 자신의 수제자를 향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손호준은 남다른 재치로 임기응변을 하려 했다. 그는 “사실 그 요리엔 콘셉트가 있었다”며 “그 요리는 ‘원효대사 해골물 국수’다”라고 운을 띄우며 그 상황을 모면하려 했다. 해골물을 마시고 깨달음을 얻었다는 원효대사의 일화를 그 순간 떠올린 손호준의 재치에 시청자들은 웃음을 금치 못했다. 손호준의 설명에 의하면 모르고 먹을 때는 맛있었지만, 양파와 멸치의 진실을 알고 나니 찝찝한 요리가 됐다는 것. 결국 차승원의 마음먹기에 따라 요리가 달라진다는 설명이었다.

이에 차승원은 “그런 것이 어디 있냐”며 요리부로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던 손호준에게 실망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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