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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19안타 폭발’ KIA, SK 꺾고 4연승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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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 김태우 기자] KIA가 활활 타오른 타선의 폭발을 등에 업고 4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경기에서 홈런 세 방을 포함해 장단 19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14-8로 이겼다. 주중 kt와의 3연전 싹쓸이에 이어 4연승에 성공한 KIA(44승48패1무)는 4위 SK(47승48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SK는 3연패를 당하며 5할 승률이 무너졌다.

KIA는 선발 임기준이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1⅓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으나 불펜투수들이 SK의 추격을 비교적 잘 저지한 것에 이어 타선이 적시에 득점을 뽑아내며 승리할 수 있었다. KIA는 이날 필, 이범호, 나지완, 강한울이 3안타를 터뜨린 것을 비롯해 총 6명의 선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시즌 두 번째 선발전원안타를 완성시켰다.

반면 SK는 선발 김주한(2⅔이닝 6실점), 두 번째 투수 문승원(2⅓이닝 3실점) 모두 제 몫을 못하며 1+1 전략이 실패했다. 타선은 김동엽이 홈런포를 터뜨렸고 고메즈가 4안타를 터뜨리는 등 분전했으나 KIA 불펜에 막혀 추격에 실패했다.

시작은 대포 공방전이었다. KIA는 1회 선두 신종길이 유격수 실책성 내야안타로 출루한 것에 이어 노수광이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냈다. 그러자 1회 2사 만루 기회를 놓친 SK는 2회 1사 후 이재원의 몸에 맞는 공에 이어 김동엽이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KIA는 3회 4점을 도망갔다. 1사 후 노수광의 중전안타에 이어 필이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2점을 냈다. 이어 이범호의 안타와 서동욱의 2루타, 이홍구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는 강한울이 1루수 옆을 스쳐 지나가는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6-2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SK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3회 최정 김강민의 연속 볼넷으로 기회를 만든 SK는 박정권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이재원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1점을 더 따라 붙었고 1사 만루에서 이명기의 2루 땅볼 때 1점을 더 추가했다. SK는 4회 김성현과 정의윤이 연속 2루타를 터뜨리며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상황에서 경기는 5회 KIA 공격 때 중단되는 둥 우여곡절이 이어졌다. 그리고 KIA는 5회 다시 도망갔다. 2사 2루에서 이홍구가 볼넷을 골라 2사 1,2루를 만들었고 강한울의 좌중간 안타 때 2루 주자 나지완을 홈을 밟은 것에 이어 이명기의 실책까지 등에 업고 1루 주자 이홍구까지 모두 홈으로 들어와 2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김호령의 좌전안타 때 1점을 뽑아 9-6으로 앞서 나갔다.

최영필과 김광수가 SK의 추격을 저지하는 사이 KIA는 7회 이홍구가 올 시즌 팀의 두 번째 선발전원안타를 완성시키는 우중월 솔로포로 1점을 더 추가했다. SK는 8회 이명기가 추격의 투런포를 터뜨리며 2점차까지 따라갔지만 KIA는 8회 2사에서 마무리 임창용을 투입해 불을 껐다.

그러자 KIA는 9회 1사 만루 기회에서 노수광의 밀어내기 볼넷과 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나지완의 좌익수 뒤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더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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