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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삼성, 넥센과 연장 혈투 끝에 6-5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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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이 연장 접전 끝에 넥센을 꺾었다. 삼성은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박한이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6-5로 승리했다.

넥센이 먼저 웃었다. 1회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윤석민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와 채태인의 내야 안타로 2점을 먼저 얻었다. 3회 김하성의 볼넷, 대니 돈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김민성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김하성이 홈을 밟으며 1점 더 보탰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3회 구자욱의 중전 안타, 4회 이흥련의 좌전 안타로 1점차 턱밑 추격에 나섰다.

넥센은 5회 2사 1루서 김민성의 좌월 투런 아치를 앞세워 5-2로 달아났다. 삼성은 7회 배영섭의 우중간 2루타와 구자욱의 우전 안타로 4-5까지 추격했다. 1사 만루 역전 기회를 잡았으나 아롬 발디리스가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은 8회 백상원의 좌전 안타, 박한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이흥련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김상수가 좌전 안타를 때려 5-5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연장 12회 구자욱과 이승엽의 연속 안타 그리고 발디리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재현의 유격수 앞 땅볼 때 구자욱은 홈에서 아웃. 곧이어 박한이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며 연장 혈투의 마침표를 찍었다.

양팀 선발 투수의 활약은 엇갈렸다. 넥센 스캇 맥그레거는 퀄리티 스타트(6이닝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달성했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췃으나 계투진의 부진으로 4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삼성 요한 플란데는 국내 무대 데뷔전(22일 수원 kt전)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흔들렸다.

삼성 배영섭과 백상원은 나란히 3안타씩 때렸고 구자욱과 박해민이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넥센 타자 가운데 김민성(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서건창(4타수 2안타 1득점), 김하성(5타수 2안타 1득점), 고종욱(6타수 2안타 1득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what@osen.co.kr

[사진] 대구=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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