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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렌즈로보는세상] 졸리면 서서라도… 독한 공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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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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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나와 공무원시험 준비할 생각 없나?” 요즘 공시생들 사이에 유행어처럼 퍼져나가고 있다는 공무원시험 전문학원 원장의 말이 뇌리를 스친다. 공부는 궁둥이로 하겠지만 쏟아지는 졸음은 어쩔 수 없나보다. 지난달 실시한 서울시 7~9급 공무원 공채 경쟁률이 53.1 대 1이라고 하니 이까짓 더위와 잠 쯤이야~ 행복은 성적 순이 아니라지만 미래의 행복을 위해 작금의 고통은 잠시 스톱이다. 청사에 침입해 시험 성적을 조작하여 구속된 어느 공시생의 이야기가 아직도 인터넷을 떠돌고 있다. 쉽고 편한 길이 없으니 무더위를 이겨낼 수밖에 없다. 노량진 고시학원 복도 풍경이 사뭇 짜하다. 누군 휴가 가고 누군 일하겠지만 마음먹은 일 힘내서 해보자.

이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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