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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축구] 두 번째 월드컵 노리는 중국, 최종예선서 전세기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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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가오홍보 중국 축구 대표팀 감독.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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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중국이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최종예선에서 전세기를 가동한다.

중국 매체 베이징 청년보는 29일 "중국축구협회가 두 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최종예선 원정 5경기에 전세기를 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중국축구협회는 선수들의 장시간 이동으로 인한 피로와 이에 따른 부상 등을 방지하기 위해 전세기가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대표팀 차출에 적극적으로 응해주는 소속팀에 최대한 빨리 복귀시키기 위해 전세기 이용을 계획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이 지금까지 본선에 나선 유일한 월드컵이다. 당시 중국은 아시아의 월드컵 단골 손님인 한국과 일본이 개최국 자격으로 월드컵 진출권을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사상 첫 월드컵 출전을 이뤘다.

하지만 첫 월드컵에서 중국은 3경기 동안 단 한골도 넣지 못하고 3전 전패로 대회를 마쳤다.

이후 중국은 월드컵과 인연이 없었다.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중국은 3회 연속 2차 예선에서 탈락, 최종예선에도 오르지 못하면서 망신을 당했다.

4번째 도전 끝에 힘겹게 최종예선에 진출한 중국은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2차예선 막판 가오홍보 감독을 선임해 위기를 넘긴 중국은 간신히 최종예선에 올라 한국, 이란,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시리아와 A조에 속했다.

중국은 최종예선 상대로 한국이 확정된 뒤 지난 5월 이사회를 열어 두 차례 강화 훈련 계획을 잡았다. 중국은 7월 29~31일 이후부터 8월 10일까지 1차, 8월 21일부터 한국전까지 2차 훈련을 계획했다.

여기에 중국은 9월부터 시작하는 최종예선의 원정 5경기에 전세기를 이용할 계획이다. 전세기가 한번 움직일 때마다 최소 100만위안(약 1억7000만원)이 필요하지만 이는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단단히 월드컵 출전을 벼르고 있는 중국은 9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을 상대로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른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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