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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브렉시트 여파에…ISA 15% 마이너스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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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MP 10개 중 4개 마이너스…3%대 수익률 없어

뉴스1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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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여파에 은행, 증권사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15%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은행권의 경우 무려 9개 상품이 이익을 내지 못했다.

29일 금융투자협회의 일임형 ISA 수익률 공시에 따르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은행·증권사 모델포트폴리오(MP)는 약 15%에 달했다.

전체 150개 상품 가운데 22개 상품이 이익을 내지 못한 것이다. 증권사 MP는 13개, 은행은 9개다. 일임형 ISA는 은행, 증권사가 투자자의 돈을 알아서 굴려주는 상품이다.

금융사별로는 대신증권의 수익률이 부진했다. 대신증권의 '대신 ISA 국내형 고위험랩'은 -1.49%로 수익률이 가장 낮았다. 대신증권 MP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MP가 4개에 달했다.

은행들의 성적은 더 신통치 못했다. 2%대 수익률을 낸 MP는 IBK기업은행의 고위험 상품(2.05%) 단 하나에 불과했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4개 MP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수익률도 대부분 0%에 몰렸다. 전체 34개 MP 중 절반이상(18개)이 0%대 수익률을 냈다.

금투협은 지난달 24일 브렉시트 발표 이후 주가가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과정에서 수익률을 산출해 일부 MP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익률 반영 시점이 이달 11일이었다. 브렉시트 발표 후 시장의 회복세는 크게 반영되지 않았다.

금투협 관계자는 “6월말 브렉시트 결정 이후 국내 주식이나 유럽 쪽으로 투자한 주식형 펀드가 많이 하락했는데 그때 시점의 수익률을 기준으로 하다 보니 위험 상품군의 성적이 나빠졌다”며 “현재는 주식이 회복된 상태라 수익률도 나아졌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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