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7 (수)

'3홈런 폭발-이태양 첫 승' 한화, SK에 위닝시리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가 홈런 3방을 터뜨린 타선 폭발에 힘입어 SK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홈경기를 12-8 승리로 장식했다. 정근우의 만루포, 김태균의 투런포, 윌린 로사리오의 스리런포까지 홈런 3방이 터지며 SK 마운드를 폭격했다. 이태양도 701일만의 승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SK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패한 뒤 2연승을 가져간 한화는 2승1패 위닝시리즈를 따냈다. 39승48패3무로 7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SK는 한화에 다시 한 번 루징시리즈를 당하며 47승47패, 딱 5할 승률이 되며 4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화가 1회말 선취점을 냈다.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정근우가 2루 도루에 성공하며 SK 선발 박종훈을 괴롭혔다. 송광민의 우익수 뜬공에 3루까지 진루한 정근우는 김태균의 볼넷 순간 박종훈의 폭투가 나온 틈을 놓치지 않고 잽싸게 홈에 들어왔다.

이어 2회말 윌린 로사리오의 우전 안타, 양성우의 몸에 맞는 볼, 이용규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정근우의 그랜드슬램이 터졌다. 박종훈의 초구를 공략, 좌측 담당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만루포로 연결한 것이다. 개인 한 시즌 최다 13호 홈런. 스코어는 순식간에 5-0으로 벌어졌다.

한화의 2회말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한화는 송광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에서 김태균이 박종훈의 초구 몸쪽 낮은 129km 직구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시즌 9호 홈런.

김경언의 볼넷과 하주석의 좌전 안타로 이어진 2사 1·2루에선 로사리오가 좌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종훈의 2구째 몸쪽 낮은 127km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10m 시즌 24호 홈런으로 장식했다. 2회에만 한화는 홈런 3방 포함 안타 6개와 사사구 4개로 대거 9득점, 스코어를 10-0으로 벌렸다.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정근우·이용규·하주석·로사리오가 2안타씩 멀티히트를 쳤다.

한화 선발 이태양은 화끈한 타선 지원에 힘입어 시즌 첫 승을 올렸다. 6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 지난 2014년 8월27일 대전 NC전 이후 무려 701일 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맛봤다. 지난해 4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과 재활을 거쳐 복귀 첫 승을 신고했다.

SK는 선발 박종훈이 2이닝 7피안타(3피홈런) 5볼넷 1사구 1탈삼진 10실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하며 완패를 당했다. 박종훈은 데뷔 후 개인 최다 실점 경기로 시즌 8패(6승)째. 4회초 최정이 시즌 24호 솔로 홈런, 7회초 정의윤이 시즌 21호 스리런 홈런을 터뜨린 뒤 9회 최정의 2타점 적시타로 4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 역부족이었다. /waw@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