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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리우2016]'반쪽짜리' 러시아 대표팀, 리우로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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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도핑 스캔들'로 반토막이 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러시아 대표팀이 28일(한국시간) 결전지로 떠났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과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대표팀은 28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을 통해 리우데자네이루로 떠났다.

전날 모스크바의 크렘린 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환송회에 참석했던 러시아 대표팀은 하루 뒤 리우데자네이루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러시아는 당초 리우올림픽에 387명을 출전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이 사상 최대의 '도핑 스캔들'에 휘말린 러시아 선수들에 대해 각 종목 국제연맹이 리우올림픽 출전 여부를 결정토록 하면서 사실상 반토막이 났다. 리우올림픽 출전 금지가 확정된 선수가 105명에 달한다.

출국을 앞두고 공항에서 열린 환송회에는 남녀 배구와 여자 핸드볼, 복싱,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탁구 대표팀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알렉산드로 쥬코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위원장은 "이날을 위해 전진해왔다. 상황이 좋지 않지만 모든 의심을 던져버릴 때다"며 "전 국가가 한층 열정적으로 대표팀을 응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 국민들은 모두 이번 사태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며 승리의 기쁨을 함께할 것"이라며 "대표팀 선수들이 모든 도발과 의심을 무시하고 목표를 추구하길 바란다. 메달을 위해 온 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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