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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6월 백화점·대형마트 '웃었다…온라인쇼핑몰 매출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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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매출도 꾸준히 증가세…1인 가구 덕 '톡톡'

뉴스1

롯데백화점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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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신준섭 기자 = 한동안 고전하던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이 지난 6월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온라인 유통몰이나 기업형슈퍼마켓(SSM)의 매출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사람들이 몰리는 백화점 등의 매출이 줄었다가 회복된 것이 주 요인이다. 편의점 매출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6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증가가 눈에 띈다. 지난 5월까지만 해도 전년대비 각각 2.7%포인트(p)와 6.3%p 매출 하락세를 보였던 것과 대조적으로 지난 6월 백화점은 전년동기 11.8%p 늘었다. 의류, 잡화, 식품 등 전 부문에서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2011년 4월 이후 가장 큰폭의 증가세다.

대형마트도 의류, 가전문화 스포츠용품 매출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6월보다 매출이 0.9%p 상승했다.

편의점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500만명이 넘는 1인 가구 효과가 적효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편의점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18.0%p 늘어났다. 2014년 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반면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보유한 유통업체들이 함께 운영 중인 AK몰 등 종합유통몰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9%p 하락했다. 올 1월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다 감소세로 돌아섰다. SSM 역시 주력 상품군인 식품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7.8%p 하락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와 종합 유통몰 등이 서로 상반된 실적을 보인 이유는 지난해 6월 메르스 사태로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이 줄었던 게 회복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메르스 영향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대형마트, 백화점 매출은 감소하고 SSM이나 온라인거래 매출이 증가한 바 있다"며 "지난달에는 휴일이 하루 늘고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메르스 기저 효과를 벗어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sman3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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