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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日 플루토늄 47.9톤 비축…국내분만 핵탄두 1350개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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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보다 0.1톤 늘어…국내에 10.8톤 보유

뉴스1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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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일본의 플루토늄 비축량이 48톤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등을 통해 국내외에 보유하고 있는 플루토늄의 양이 작년 말 기준으로 47.9톤에 이른다고 원자력위원회에 보고했다.

이는 지난 2014년 말 기준 플루토늄 보유량 47.8톤에 비해 0.1톤 증가한 것으로서 관련 발표가 시작된 1994년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일본의 이 같은 플루토늄 보유량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국가 중에서도 가장 많은 것이다.

내각부는 총 47.9톤의 플루토늄 가운데 국내 보유량은 10.8톤이고, 나머지 37.1톤은 재처리를 위탁한 프랑스(16.2톤)와 영국(20.9톤)에 비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일본 정부는 영국 측에 1톤 규모의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를 위탁해놓은 상태. 영국에 재처리를 위탁한 사용 후 핵연료부터의 플루토늄 추출은 오는 2018년쯤 완료될 전망이다.

일본은 국내에 비축된 플루토늄만으로도 1350개 가량의 핵탄두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내각부는 올해 간사이(關西)전력 다카하마(高浜) 원자력발전소 3·4호기에서 우라늄과 플루토늄의 혼합산화물(MOX)을 연료로 하는 '플루서멀' 발전이 일시 재개된 데다, 연구용으로 보관해오던 플루토늄 331㎏이 지난달 미국으로 반환됐음을 들어 올 연말 기준 플루토늄 비축량은 작년 말에 비해 총 1.2톤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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