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백악관 "사이버 공격 위협, 혁명적 진보"…새 대응지침 발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 백악관이 26일(현지시간) 사이버 공격위협의 혁명적 진보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연방정부의 새로운 대응 계획을 담은 대통령정책명령을 내놓았다.

리사 모나코 백악관 국토안보 및 반테러 담당 보좌관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사이버 안보 관련 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 능력이 더욱 활발해지고 교묘해지고 있으며 ▲이란이 이미 미국 은행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가한 바 있고 ▲북한 역시 미국 국가기관과 민간 기업들 모두를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가할 의지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모나코 보좌관은 이들 국가들 외에도 ▲이슬람국가(IS)나 '핵티비스츠'(hacktivists) 같은 비국가 단체들의 위협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사이버 공격의 심각성을 6단계로 분류한 뒤 3등급 이상의 사이버 공격에 대해서는 연방정부 차원에서 대응하도록 하는 대통령정책명령을 발표했다.

이러한 정책명령 발표는 민주당 전국위원회 이메일에 대한 해킹으로 사이버 안보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발표됐다.

모나코 보좌관에 따르면 미국 내 금융기관이나 운송기관, 전력 공급망 등을 겨냥한 심각한 사이버 공격 실행에 대해서는 앞으로 미 연방정부가 제재를 부과하게 된다.

그녀는 사이버 공격의 수법이 더욱 다양해지고 그 빈도와 위험성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dbtpwls@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